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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굿윌스토어-라이온코리아,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 2종 출시

굿윌스토어-라이온코리아,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 2종 출시

제품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발달장애인 참여해 일자리 창출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본부장 한상욱)는 라이온코리아(대표 한상훈)와 함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장애인 근로사업장인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라이온코리아의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패키지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 라이온코리아) (c)시사타임즈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은 패키지 디자인부터 제품의 조립과 판매까지 전체 생산과 유통과정에 발달장애인이 참여해 출시된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피치 만다린’과 ‘레몬 민트’의 상큼함과 싱그러운 향을 표현한 제품 패키지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인 권한솔 작가가 맡았다. 권한솔 작가는 과거 밀알복지재단의 성인 발달장애인 예술가 자립지원 프로젝트인 ‘인 블라썸(In Blossom)’을 거쳐 현재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 소속으로, 남다른 색채 표현과 독창적인 주제의식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패키지 조립과 판매는 발달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에서 맡는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서 기업으로부터 제품의 단순조립 등 임가공도 위탁받고 있다.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 5천세트는 지난달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조립과 포장 과정을 거쳐 지난 7일부터 굿윌스토어 전국 9개점(도봉·송파·구리·전주·대전·창원·분당·일산·강남세움)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 수익금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된다. 라이온코리아는 이번에 출시한 상품 수익금 일부를 굿윌스토어에 기부해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 보태기로 했다.

 

 

이밖에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라이온코리아는 제품 출시를 맞이하여 온라인 카드뉴스 등 홍보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장애인식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스토어본부장은 “라이온코리아의 이번 나눔은 장애인을 시혜적 대상이 아닌 동행하는 존재로 보고, 존중과 협력으로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이 같은 장애인 존중의 인식이 퍼져나가길 희망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라이온코리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시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2011년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1호점인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9개 지점을 운영중이며, 장애인 2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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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