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대한주택보증, ‘꿈꾸는 지역아동센터’ 만들었다

굿피플-대한주택보증, ‘꿈꾸는 지역아동센터’ 만들었다

전남 영광 소재 그룹홈 8곳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조성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과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이 전라남도 영광의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만들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굿피플 봉사단과 대한주택보증 임직원들은 지난 4월17일 전남 영광에 위치한 ‘꿈꾸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벽화 그리기·페인트 칠하기·교실 및 학교 주변 미화 작업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배우 구혜선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그룹홈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벽화 제작에 참여하는 등 재능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굿피플과 대한주택보증, 배우 구혜선이 함께 펼친 봉사활동은 다가오는 5월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2013 희망TV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굿피플과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3월20일 ‘지역아동센터 지원 협약식’을 맺고 3월 중순부터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면에 위치한 폐교를 개·보수해 지역아동센터로 만드는 공사를 실시해왔다.

 

그동안 비가 샜던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하는 한편, 벗겨지고 오래된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출입구와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할 아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창문을 교체하고 냉·난방 시설과 심리 치료실 바닥 난방 공사를 실시하고 소방·전기·전등 및 외부 배수로 공사를 실시했다.

 

오 래되고 방치된 폐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꿈꾸는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4월20일경부터 전남 영광 소재 그룹홈 8곳의 아이들 약 50여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방과 후 수업 및 영어 교육·독서실 운영·컴퓨터 교육 등 높은 질의 교육과 전문적인 심리 상담 및 정서·미술·음악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 룹홈은 지난 1997년부터 서울시에서 도입한 복지제도로서, 부모로부터 방치되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시설보호보다 가정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한 명의 관리인과 아이들 4~5명을 모아 가족처럼 살도록 한 제도다. 그룹홈의 아이들은 지역사회 내에 있는 일반 주택에서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가정 공동체라는 울타리 안에서 심리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그 러나 일반 가정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그룹홈의 특성상, 많게는 7명에 달하는 아이들에게 각각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근교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 중 대부분이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의 아이들이기는 하지만, 돌아갈 집이 있는 아이와 돌아갈 집이 없는 아이로 구분되어 그룹홈의 아이들이 상처받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또 그룹홈의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과 폭력, 이혼, 방임, 왕따 등으로 상처를 받은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심리 상담 치료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 에 굿피플과 대한주택보증의 건립기금 지원을 통해 새롭게 세워진 ‘꿈꾸는 지역아동센터’는 전남 영광 그룹홈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언어치료·심리치료·미술치료·예체능 교육활동 등의 정서 지원 뿐만 아니라 독서치료와 도서관 운영·컴퓨터 수업 등의 교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 편 굿피플은 4월17일 오후 4시 ‘꿈꾸는 지역아동센터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갖고 식료품 및 생필품이 담긴 불우이웃돕기 키트 150박스와 쌀 100kg, 냉·난방기, 스탠드 TV, 의류, 어린이용 자전거 등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밝 게 자라나야 할 어린 나이에 외로움을 먼저 알아버린 아이들. 국내 소외된 아이들을 돕기 위해 굿피플은 전국 각지의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과의 연계를 통해 나홀로 아동, 결손 가정 세대, 다문화가정, 그리고 부모가 있더라도 장애를 가졌거나 기타 질병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세대의 아동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굿피플은 앞으로도 소외되고, 방치되고, 외로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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