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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기상청, GPS 전파교란 시 작동하는 해양기상방송 서비스 실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교란(jamming) 시 기상이 악화되더라도 소형선박이 표류하거나 좌초되지 않도록 해양기상방송(음성 방송, 디지털 기상정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기상 음성방송은 매시간 정해진 시각에 해상예보, 해상특보, 해안기상실황 등 해역별 상세 기상정보를 365일 24시간 서비스된다. 특히 해상 예비특보 및 특보 등 위험기상이 발표되면 즉시 방송을 실시해 선박들을 신속히 대피시킴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기상 음성방송은 우리나라 연근해, 동중국해와 규슈서해 등 동남아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한국어, 영어, 일본어와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제공된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해역을 항해중인 선박에서까지 한국기상청의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등 해양기상서비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무료지상파 DTV 기반의 ‘디지털 기상정보방송’은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신개념의 해양기상서비스이다. 그동안 해상에서 기상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고가의 수신 장비가 필요했으나 지난해 기상청과 KBS가 공동으로 개발한 실시간 지상파 수신 저가의 선박용 무지향성 안테나의 실험방송을 성공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GPS 전파 교란에 대비해 소형 선박용 핸드폰 위치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GPS 전파 교란이 발생하면 해당 핸드폰의 기지국 위치 정보를 항해용 내비게이션에 표출시킴으로써, GPS가 불통이 되어도 기지국 방향을 알 수 있게 돼 소형선박이 미아가 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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