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5개국 60여 명 참가…역대최대 규모의 정비기술 월드컵
우수 인력 육성 및 기술력 제고·해외 우수 인력 교류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기아차 해외 정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각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기아자동차는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13일 천안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천안 정비연수원에서 열리는 ‘제6회 전세계 정비기술 경진대회(6th Kia Skill World Cup 2012)’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기아차가 200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전세계 정비기술 경진대회’는 전 세계 각국에 있는 기아차 정비사들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도전의식을 부여하는 한편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기아차 전세계 정비기술 경진대회’는 지속적으로 참가국 및 참가자 수가 늘어나 이번 6회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해 명실상부 기아차의 세계적인 ‘정비기술 월드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45개국 기아차 서비스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각 국가 및 지역 예선에서 최고의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63명의 본선 진출자 외에도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을 포함해 총 106명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
‘제6회 전세계 정비기술 경진대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치뤄지며 ▲12일은 기아차 화성공장 견학, 개회식 및 오리엔테이션, 필기시험 ▲13일은 엔진, 샤시, 전장 관련 실기시험 ▲14일은 시상식 및 만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회 첫날인 12일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기아차의 대표 차종인 K5와 K7, 쏘렌토 등의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 보는 등 기아차의 앞서가는 기술력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3일간의 열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또한 12일 오후와 13일 오전부터는 각각 ▲정비이론 및 기아차 관련 필기시험과 ▲엔진·샤시·전장 등 실제 차량을 직접 검사, 정비하는 실기시험을 진행해 최고의 기술력을 겨뤘다.
기아차는 13일 오후까지 펼쳐지는 경진대회의 각 과목의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3명) 등 입상자를 선정해 격려금과 트로피·상패 등을 전달하고 14일 시상식 및 만찬으로 행사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런 로버트(Darren Robert, 캐나다)씨는 “세계 각국의 정비 기술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고의 기아차 엔지니어로 인정받고 싶다”며 “앞으로도 항상 기아차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를 참관한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이번 대회 외에도 전세계 정비상담원 경진대회 등 전세계 서비스 인력들이 정비기술과 서비스정신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수 정비 서비스 인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기아차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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