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김승환 전북교육감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

김승환 전북교육감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

 

[시사타임즈 = 박선호 기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6일 “새해에도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사진제공 = 전라북도교육청) (c)시사타임즈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교육, 민주시민교육, 학교자치, 학교 재구성 등 올해 전북교육 주요 정책과 방향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먼저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재난을 겪었고 고통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교육가족과 전북도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를 멈추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자연과 공생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주시민교육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2020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유권자로 총선에 참여했다”며 “민주주의를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는 청소년이 아니라 당당한 시민으로서 주체적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과 미디어에서 혐오표현이 뿌리를 뻗어나가는 것을 우려하기도 하며 “차별과 폭력을 낳고 공동체 의식을 약화하는 혐오표현 대신 학생들의 삶에 존중의 언어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할 것”이라면서 “미디어를 올바로 읽고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미디어 문해력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육감은 “학생이 원하는 교육,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에 집중하며 학생과 교사가 학교의 주체가 되는 학교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 등을 활성화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과 배려속에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혁신교육 10년을 디딤돌 삼아 모든 학교가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스스로 배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이 있는 인재를 기르고 배움과 삶이 연결되는 참학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코로나 위기에서 새롭게 주목받은 작은 학교들의 장점을 살려 농어촌과 원도심 작은 학교 세우기에 힘쓰고 어울림 학교 정책을 기반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육은 기다림에서 시작하며 전북교육의 힘찬 박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도 아이들을 위한 기다림의 교육을 실천하며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 교육가족의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위해 묵묵히 또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신년 기자회견문>

 

전북교육의 힘찬 박동은 계속됩니다.

올해도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 라는 뜻밖의 재난을 겪었습니다. 고통의 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이 어려움도 이겨낼 것입니다.

 

전북교육은 올해도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특히 지구 살리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인류에게 두 번째 지구는 없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를 멈추기 위해 전북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자연과 공생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민주시민교육에 집중하겠습니다.

 

2020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유권자로 총선에 참여했습니다. 민주주의를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는 청소년이 아니라 당당한 시민으로서 주체적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려 합니다.

 

최근 인터넷과 미디어에서 혐오 표현이 뿌리를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차별과 폭력을 낳고 공동체 의식을 약화하는 혐오표현 대신 학생들의 삶에 존중의 언어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겠습니다.

 

대중매체를 올바로 읽는 힘은 민주시민의 첫걸음입니다. 미디어를 바르게 읽고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미디어 문해력 향상에도 힘쓰겠습니다.

 

학교자치를 완성하겠습니다.

 

전북교육은 오랜 시간 학교 자치의 토대를 다져왔습니다. 전북교육이 공들여 키워온 교육자치가 학교자치로 꽃 피고 있습니다.

 

학생이 원하는 교육,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에 집중하며 학생과 교사가 학교의 주체가 되는 학교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 등을 활성화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학교를 재구성하겠습니다.

 

전북교육은 지난 10년 학교문화를 바꾸려 힘써왔습니다. 그 결과 전북혁신학교는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의 모델로 성장했습니다. 혁신교육 10년을 디딤돌 삼아 전북 모든 학교가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사회는 스스로 배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이 있는 인재를 요구합니다. 수업을 혁신하여 배움과 삶이 연결되는 참학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위기에서 작은 학교의 특별한 장점들이 새롭게 주목받았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작은 학교는 앞으로 또다른 공교육의 대안이 되어줄 것입니다.

 

농어촌과 원도심 작은 학교 세우기에 더 힘쓰고, 공동통학구역 운영 등 어울림 학교 정책을 기반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도민 여러분!

 

전북교육은 아이들이 깊이 생각하고,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는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정해진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해법을 찾아내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적인 작가 빅토르 위고는 소설 “레 미제라블”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땅을 갈고 파헤치면 모든 땅들은 상처받고 아파한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피우는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

 

꽃 한 송이도 열매 한 알도 어느 날 갑자기 맺히지는 않습니다. 기다려야 꽃도 보고 열매도 만납니다. 교육은 바로 그 기다림에서 시작합니다.

 

전북교육은 올해도 아이들을 위한 기다림의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 전북 교육가족의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으로 또 한 걸음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전북교육의 길에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1월 6일

 

전라북도교육감 김승환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선호 기자 sunho966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