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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흥국 “검찰의 약식 기소 결정 수용…물의 일으켜 죄송”

김흥국 “검찰의 약식 기소 결정 수용…물의 일으켜 죄송”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가수 김흥국이 최근 오토바이와의 접촉 사고 관련 검찰의 약식 기소 결정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흥국을 약식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신중하지 못했던 내 불찰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고 하는데,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용산구 이촌동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현장 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김흥국은 그동안 사고 이후 블랙박스 영상을 근거로 “운전 중이던 자동차가 멈춘 후 오토바이가 들이 받고 지나간 것이므로 가해자는 오토바이로 봐야한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액의 보상금을 요구한 음성 녹취록 증거를 들어 불순한 의도의 고의 사고”라며 혐의 부당성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CCTV와 목격자 진술, 피해자 진료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해 지난 6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흥국은 “당초 억울한 마음에 국선변호인 선임이나, 시민재판까지 구상했으나, 법적 자문을 통해, 교통사고 특례법상 접촉 사고 책임 소재보다는 현장 조치 여부가 관건이라는 현실을 알고 더이상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담담하게 처분을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계자들과 온라인 네티즌들이 저의 입장을 두둔하고 응원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더욱 성숙하고 진중한 자세로 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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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