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아동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사각 사진에 담다

난치병 아동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사각 사진에 담다

23일 대전지역 대학생 100여 명 2Km 난치병 아동 응원 캠페인 펼쳐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지난 23일 대전 중구 문화동 예술가의집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전이 열렸다. 스파이더맨이 된 아동부터 금발 공주가 된 아동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사진전에 찾아 온 사람들은 흥미로운 듯 작품 앞에서 오랜 시간 환하게 웃고 있는 아동들의 모습을 감상했다.

 

 

▲난치병 아동 인식 개선 ‘My Wish’ 사진전 작품. ⒞시사타임즈

▲난치병 아동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 대전 지역 대학생들. ⒞시사타임즈

 

 

 

난치병 아동들이 소원을 이룬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한 마이위시(My Wish) 사진전은 지난 2015년 서울 인사동에서 처음 열렸다. 난치병 아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원성취를 통해 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지난해 4,0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사진전을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여 올해는 대전(11월23일~27일/ 예술가의집), 부산(12월21일~25일/ 해운아트갤러리), 광주(12월29일~2017년 1월3일/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등 전국으로 캠페인의 영역을 넓혔다.

 

대전 예술가의집에서 시작한 오프닝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배재대, 중부대, 한남대 등 대전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봉사자가 난치병 아동을 응원하기 위한 2km 거리 캠페인을 연 것.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은 재단의 파란티를 입고 저 마다 난치병 아동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들고 거리의 사람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식개선 캠페인을 후원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공헌팀의 최동영 팀장은 “작년 인사동에서 진행된 인식 개선 사진전을 보고 더 많은 곳, 많은 사람들에게 난치병 아동에 대해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주최의 뜻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4년부터 공항 이용객 수에 비례하는 일정액의 소원성취 기금을 전달해 2016년까지 총 7억 원을 후원하였다. 공사의 후원을 받아 전국 150명의 난치병 아동이 소원을 이루었으며 인식 개선 공모전 및 사진전을 열었다. 지역사회와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사회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난치병 아동을 위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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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