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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남산골한옥마을 열리는 추석맞이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

남산골한옥마을 열리는 추석맞이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은 추석을 맞아 오는 9월8일~9일 이틀 동안 우리의 대표 명절을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개최한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다섯(五)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콘셉트로 추석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체험과 세시놀이·민속놀이, 전통공연 등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남산골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에게 명절의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한옥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시풍속, 세시놀이·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추석맞이 프로그램

 

추석은 오곡이 익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좋은 계절의 명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여, 우리 선조들은 즐거운 놀이로 밤낮을 지내며 풍요를 기렸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예부터 추석에 행해지던 세시풍속과 다양한 세시놀이·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한다.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 민씨가옥 안채에서는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지냈던 옛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차례상 차리기부터 절하는 법까지 차례 지내는 과정을 재현하고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차례상 해설’의 참가자에게는 국순당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떡메로 찹쌀을 치는 ‘떡메치기’, 추석의 대표적인 명절식 ‘송편 빚기’ 등으로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직접 경험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즐겼던 민속놀이(윷놀이, 제기차기 등)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버나돌리기(남사당놀이에서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기예로 긴 막대를 가지고 납작한 접시모양의 버나를 돌리고 날리는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버나놀이 체험”이 천우각 마당에서 열린다. 또한 ‘농기구 체험’ ‘탈 만들기’ ‘연 만들기’ ‘팽이 만들기’ ‘활 만들기’ 등 향수를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남산골한옥마을의 상설 프로그램인 ‘한복입기’ ‘한글쓰기’ ‘한지접기’도 체험이 가능하다. 더불어 전문 강사들이 캘리그라피를 이용하여 가훈을 써주는 “가훈 쓰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고사성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훈장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비롯하여 일정 개수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도장을 찍어오는 ‘스탬프 투어’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천우각 마당 및 전통정원 곳곳에 숨겨진 곳간 열쇠를 찾으면 샘표의 백년동안 흑초세트, 우리 발효세트 등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오대감 곳간 열쇠 찾기’를 통해 정을 나누는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경험할 수 있다.

 

‘차례상 해설’과 ‘훈장님의 고사성어 이야기’는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이메일(youngnamsan@naver.com)로 선착순으로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더욱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특별공연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의 이름에 걸맞게 남산골한옥마을의 천우각 무대와 한옥마을 마당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공연이 열린다. 오(五)대감 댁 잔치에 공연하러 온 광대들의 한 판 놀음을 콘셉트로 하여 판소리, 전통 인형극, 각설이 놀음,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판소리, 퓨전 국악, 전통연희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 판소리 한 바탕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노래인 ‘눈대목’을 엮은 <눈대목 열창>으로 흥을 돋우고 그룹 ‘아나야(Anaya)’의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공연으로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더불어 전통 인형극 <돌아온 박첨지> <강강술래> <각설이 놀음> 등의 공연으로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우리의 신명을 만나는 유쾌하고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연희집단 The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으로 풍물놀이, 버나놀이, 사자춤 등 전통연희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통 인형극 <돌아온 박첨지>= 이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꼭두각시놀음>은 남사당패의 여섯 놀이(풍물-농악,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꼭두각시놀음) 중 끝놀이로, 기득권층에 대한 풍자와 당대 양반사회의 생활상을 고발한 사회 비판적인 예술극이다.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는 <꼭두각시놀음> 속 박첨지 일가의 해학적인 이야기에 신명나는 풍물굿과 구성진 노래, 우스꽝스러운 인형 등을 엮어 각색했으며 옴니버스 형태의 구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추석의 대표 민속놀이 ‘강강술래’ 재현= 한국무용단체 서정춤세상이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강강술래를 재현함으로써 추석의 의미를 되새긴다. 원무(圓舞)와 함께 ‘문지기놀이’, ‘고사리꺾기’, ‘남생이놀이’ 등의 놀이로 한층 더 즐거운 강강술래를 즐길 수 있다.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추석의 대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국악당 상설공연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 특별할인 이벤트

 

한편 남산골한옥마을은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맞아 국악당 상설공연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의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연휴(9월9일, 10일) 동안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음악과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이 어우러진 국악 콘서트이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품격 있는 음악, 미니멀한 무대, 감각적인 영상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21세기형 콘서트로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유료와 무료로 구분된다.

 

문의 : 02)2261-0502

 

우경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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