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친환경농장, 핵심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현장체험 진행

남양주 친환경농장, 핵심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현장체험 진행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친환경농업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이 주관하는 ‘핵심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현장체험’ 2번째 여정이 7월8일 양평공사와 남양주 소소리농장에서 진행됐다.

 

 

 

2회차 참가자 32명은 9시30분에 서울 잠실역 앞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양평공사로 향했다. 양평공사는 2008년 양평군이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안심먹거리 친환경 농산물 유통을 위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에서 친환경 인증 벼의 종합 미곡처리 과정을 견학하고 실제 유통되는 친환경 쌀을 만져보는 등 친환경농업에 대해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평공사 견학을 마친 후 오후 일정은 남양주 소소리농장에서 진행됐다. 소소리농장에서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쌈채소로 점심식사를 했고, 서덕현 대표로부터 친환경농법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서덕현 대표는 “친환경 농산물이 무엇인지, 그 과정을 모르고 먹는 것보다는 이런 시간을 통해 보고 맛보고 체험까지 해서 궁극적으로 소비의 확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현재 어린이집이나 학교 급식에 국한된 유기농 농산물이 최소한 군인들, 즉 군대 배식에까지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을 듣고 나서 참가자들은 싱싱한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햇빛을 잘 받아 맛있게 익은 블루베리를 손으로 직접 따서 맛도 보고 포장도 해보았다. 참가자 김예림 씨는 “아들과 함께 체험을 해보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신뢰감이 더 생겼다”며 “블루베리를 따면서 씻지도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참가자 최기록 씨는 “평소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자주 애용하지만, 이렇게 현장을 보고 가니 친환경 농산물을 더 소비함으로써 착한 농부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소소리농장은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장으로 블루베리 농장, 블루베리 잼 만들기, 유정란꾸러미와 꽃두부만들기, 생태연못, 체육공원 등의 체험장을 운영하며 친환경농업과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이란 농업이 가지고 있는 홍수조절, 토양보전 등 공익적 기능을 최대한 살리고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최소화 하여 농산물을 생산하고 환경을 보존하면서 소비자에게는 건전한 식품을 공급하고 생산자인 농업인에게는 소득을 보장해 주는 방법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게 하려는 농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친환경농업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학교급식, 대형유통업체 등 대량수요처 급식관계자, MD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공현장, 친환경농업으로 농업환경이 개선된 지역, 6차산업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한 경영체를 주로 방문할 계획이다.

 

제3회 체험은 오는 8월30일에 충남 홍성의 문당마을에서 학교급식관계자인 교장·교감선생님,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공식카페(http://cafe.daum.net/chinhwankyung)에서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담당 사무국(02-3434-9070)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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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