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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선포식 개최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선포식 개최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분열된 겨레와 사회에 화합과 희망 주는 계기될 것”

한국교계 국가발전과 국민화합·한반도평화를 위한 5대 범국민운동 전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분단된 겨레와 분열된 한국사회를 평화와 화합을 통해 희망의 대한민국, 생명존중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한국교계가 뜻을 모았다.

 

한국개신교계 주요 교단장들로 구성된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10일 오후3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5대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그리고 교회의 공공성을 통해 한국사회에 신뢰와 회복을 위한 운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5대 국민운동 중 첫 사업으로 한국교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가 국민과 함께 생명존중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자며 ▲5대 중독(알코올, 마약, 도박, 게임, 성) 예방 ▲출산장려 및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에너지 및 근검절약 ▲청소년 바로 세우기' 등의 범국민운동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공적책임과 대책을 세워 참여하기로 했다.

 

전용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은 “한국 교회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생명존중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교회부터 이기주의와 물량주의, 성공주의와 개인주의 등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잘못된 것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통회하면서 우리사회 전 영역에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바르게 세워 나가고자 한국교회 교단장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5대국민운동의 취지를 말했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은 “특별히 첫 사업으로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산림은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고 홍수와 토양의 유실을 막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의 원천이지만, 현재 많은 북한의 산들이 민둥산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는 동북아 일대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장헌일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교단장들은 5대 범국민운동 캠페인으로 안명환 총회장(예장합동)이 ‘5대 중독’, 김동엽 총회장(예장 통합)이 ‘출산 장려 및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이신웅 총회장(기성)이 ‘에너지 및 근검절약 범국민운동’, 김대현 총회장(침례회)이 ‘청소년 바로세우기 운동’ 등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선언문> 낭독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대신 최순영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피어선 김희신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 이종복 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김영진 부총회장,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총회 최상호 증경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 고충진 부총회장이 맡았다.

 

선언문에서 “북한 산림 면적의 감소는 곧 한반도 전체의 기후 변화 대응역량 약화를 의미한다”며 “남북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긴장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교계에서 ‘1성도 1묘목 천만그루 심기’ 캠페인과 교회 간 협력과 상생의 묘목 조성 모델을 추진하고 통일부의 협력을 통한 아시아녹화기구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여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1국민 2묘목 6천만 그루 심기’ 캠페인 전개 등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정책적 협력을 갖기로 했으며 9월중에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통해 개성기념식수를 시작으로 녹색 한반도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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