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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애니메이션 <삐로삐로>,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단편 애니메이션 <삐로삐로>,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자그레브 애니메이션영화제 사상 최초, 심사위원 전 그룹 만장일치로 수상해 눈길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 <삐로삐로>가 지난 6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한 제32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ANIMAFEST ZAGREB)의 어린이 영화 경쟁부문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Best Animation for Childre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삐로삐로> 스틸컷 (사진제공 = 서울산업진흥원) (c)시사타임즈

 

서울산업진흥원은 “특히 이번 시상에서는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사상 최초로 어린이 관객단을 포함한 심사위원의 전 그룹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삐로삐로>의 이번 수상은 2021 베스트 이스탄불 필름 페스티벌에서의 ‘베스트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과 제26회 파리한국영화제의 ‘어린이상’ 수상, 조지아에서 개최한 제14회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TOFUZI의 ‘The Best Animation for Kids’ 수상에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 이후에도 스위스 Savigny 애니메이션 영화제 ‘Young Jury AWARD’와 이탈리아 단편 영화제 ‘NANO’의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여섯 번째 수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삐로삐로>는 산에 사는 새 ‘삐로삐로’와 도시 속 꽃집에 사는 새 ‘달래’가 우연히 만나 함께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10분 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가 제작지원한 작품으로 사업 심사 당시에도 수려한 아트워크와 높은 퀄리티의 영상미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삐로삐로>를 제작한 백미영 감독은 <고래>(2009)를 데뷔작으로 <늪>(2011), <너무 소중했던, 당신>(2013), <바람>(2015), <댄싱 인 더 레인>(2016), <달, 어디있니?>(2017), <르 모>(2018) 등 다채로운 애니메이션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달, 어디있니?>를 모티브로 그림책 <잠 못 드는 너에게>(2019)를 출간했으며, 인스타툰으로 연재해 온 <개큰 개 파이>(2021)를 도서로 출판하는 등 애니메이션·만화·일러스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백미영 감독은 이번 수상에 대해 “특히 이번 <삐로삐로>의 수상이 각국의 어린이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며 “ ‘삐로삐로’가 앞으로 더 멀리 날아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으로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말했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애니메이션 <삐로삐로>가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한국 창작 애니메이션의 작품성을 증명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가 영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로 대중을 만남으로써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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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