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3일 입찰금액 1,014억 원, 야구장 24,000석 규모의 대구야구장 건립공사를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턴키)으로 입찰공고 했으나 사전 심사서류 제출기한인 5월2일까지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1차 유찰됐다.
대구시는 1차 유찰 원인으로 당초 1,014억 원의 공사비로는 입찰안내서에서 요구한 시설규모와 명품야구장을 건립하기에 부족하다는 건설업계의 공통된 의견에 따라 전문 용역기관의 사업비 재분석을 거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야구장 자문위원회 및 대구시의회 자문을 통해 사업조정을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도시의 위상과 규모,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야구장 건립을 위해서 당초 계획한 관람석 규모 고정석 24,000석(수용인원 29,000명)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지붕면적 비율을 50%에서 30%로 축소하고 주 전광판(35m×20m) 1개도 축소한다. 또 대공원역에서 야구장 광장으로 올라가는 출입구 확장 부분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의 축소 방안과 더불어 市 재정 일부 지원으로 사실상 약 250억 원 증액 효과의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정변경 내용은 명품야구장 건립을 위해 추후 시공이 가능한 사업이나 불요불급한 사항들을 제외한 것으로 당초 계획한 야구장의 규모나 시설 면에서의 큰 틀은 유지하는 쪽으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조속히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야구장 건립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에 대형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야구장 규모 및 부대시설 등의 일부 조정을 통해서 6월 중에 조달청에 재입찰 의뢰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10월에서 11월로 공사 착공기간이 1개월 정도 지연됐지만 전체 사업기간은 큰 변동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지난 5월 1차 유찰 후 각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민간자문위원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등 자문을 받아 명품구장의 큰 틀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추후 시공 가능한 사항들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면서 “앞으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대구야구장이 건립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예정 공기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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