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대한적십자사, 정전 70주년 기념 ‘국제인도법 시네마 토크’ 개최

대한적십자사, 정전 70주년 기념 ‘국제인도법 시네마 토크’ 개최

정전 70주년 맞아 영화 ‘고지전’ 시네마 토크 대상작으로 선정

한국전쟁의 참상을 통해 국제인도법과 평화의 의미 되새겨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6월24일 이화여자대학교 내 신촌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국제인도법 시네마 토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시사타임즈

 

 

‘국제인도법 시네마 토크’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국제인도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국제인도법은 무력 충돌 희생자를 보호하는 국제법의 분야로 1864년 최초의 제네바협약(일명 적십자 조약)을 계기로 발전되었다. 우리나라는 1903년 대한제국 시절에 최초로 가입했고, 해방 이후 1966년에 1949년 완성된 제네바협약(Ⅰ∼Ⅳ)에 가입했다.

 

이번 시네마 토크 상영작으로 2011년에 개봉한 영화‘고지전’이 선정되었다. 영화 ‘고지전’은‘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의 작품으로, 정전 회담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953년 강원도 화천 ‘425고지 전투’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의 청년들이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치열한 고지 쟁탈전을 벌이고 결국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이 죽음과 허무만 남게 된다는 내용으로 개봉 당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배동미 씨네21 기자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시간을 진행한다. 김회동 육군사관학교 교수와 박채영 IHL(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국제인도법) 서포터즈 단원이 영화 속 장면을 토대로 국제인도법과 평화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북한의 핵 위협으로 한반도가 긴장 상태인 만큼, 이번 ‘국제인도법 시네마 토크’를 통해 안보 의식을 높이고 평화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전쟁 중에도 자비를’의 인도주의 정신을 기억하고, 누구라도 전쟁범죄를 저질렀을 때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때 평화는 좀 더 우리 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와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현장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