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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독거노인 간호사 방문, 의료비·우울증 등 하락 효과

독거노인 간호사 방문, 의료비·우울증 등 하락 효과

경기도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쬐기’ 사업 독거노인 성과 분석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경기도가 독거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2012년 본격적으로 시작한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 쬐기’ 사업이 노인들의 의료비 지출, 병원 방문 횟수, 우울증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쬐기’ 사업 (사진출처 = 경기도) ⒞시사타임즈

 

 

경기도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독거노인들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35,767원으로 사업시작 초기인 2012년 초 63,385원 대비 43.6%가 줄어들었다.

 

병원 방문횟수 역시 2012년 초 2.9회에서 2015년 말 1.9회로, 15점 만점인 우울점수는 6.6점에서 5.5점으로 감소했다.

 

2013년 초 26.2%에 이르던 칩거율은 2015년 말 19.3%로 줄었으며, 자살에 대한 생각 역시 2013년 초 26.7%에서 2015년 말 11.6%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자살시도율은 2013년 3.1%에서 0.5%로 급감했다.

 

‘홀몸어르신 365일 햇빛 쬐기’사업은 보건소 간호사들이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말벗도 돼 드리고 육체적・정신적 건강문제들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2015년 말 현재 경기도내에는 408명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전담인력이 9,868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햇빛 쬐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햇빛쬐기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정혜선 교수는 “간호사가 직접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독거노인이 겪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상당부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속적인 사례발굴과 함께 주민 참여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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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