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서 국내 미기록 3종 포함 총 594종 생물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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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우리나라 특정도서 제1호인 독도에서 국내 미기록종 3종, 독도 미기록종 124종을 포함해 총 594종의 생물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조사는 ‘제2차 특정도서보전기본계획(환경부, 2015~2024)’에 따라 독도의 생태계를 5년 단위로 정밀 진단하는 생태계 조사이며, 4계절 동안 지형, 식생, 식물상, 조류, 곤충, 포유류, 균류, 해안무척추동물, 해조류 분야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독도 생물종 594종은 식물(선태식물 포함) 62종, 조류 7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포함), 포유류 1종, 곤충 35종, 해양무척추동물 191종, 해조류 230종, 균류 5종이다.
국내 미기록종 3종은 해양무척추동물로 한손옆새우류(Paranamixis sp.), 곧은손참옆새우류(Peramphithoe sp.), 민수염참옆새우류(Sunamphitoe sp.)이다.
독도 미기록종 124종은 수지상균근균 5종, 해조류 64종, 해양무척추동물 48종, 식물 3종, 곤충 3종, 조류 1종 등이다.
독도 미기록종은 기존 다른 독도 조사(환경부, 해수부, 문화재청 등)에서는 발견 기록이 없고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기록이 있는 종을 의미한다.
독도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은 Ⅰ급인 매, Ⅱ급인 물수리, 벌매, 새매, 참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검은머리촉새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 생태계를 그림으로 쉽게 알 수 있도록 ‘독도 생태지도’를 제작했다. 이 생태지도는 독도의 봄, 여름, 가을 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군락의 식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타냈고 육상, 해양을 아우르는 생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 독도 생물들의 먹이그물을 표현했다.
특히 서도 괭이갈매기 서식지, 왕호장근 군락지, 동도 경비대 인근, 한반도바위, 선착장 부근의 주요 생물종을 묘사했다. ‘독도 생태지도’는 국립생태원 누리집(http://www.nie.re.kr) 생태자료실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독도의 생물주권 확보를 확고히 하고, 국가 생물자원 보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독도 생태계 조사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독도 생태계를 소개하는 전문 서적 제작을 통해 독도의 우수한 생태계를 국내·외에 알리는 등 독도 고유 생물주권 확보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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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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