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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 독자 기고 ] 지구를 향한 프로포즈, 성남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 독자 기고 ] 지구를 향한 프로포즈, 성남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시사타임즈 = 독자기고 / 숭신여자고등학교 김나리 기자] 지난 3월28일 토요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지구의 날 전등 끄기 행사인 ‘Earth hour’가 개최됐다.

  

‘Earth hour’ 행사란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서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가정이나 기업이 전등을 끄는 행사이다.

 

숭신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행사 일주일 전인 21일 부터 단대오거리, 율동공원, 서현역, 성남시청 주변 등 성남의 주요 장소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Earth hour행사를 홍보하였고 1주일 동안 15,268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외에도 직접 디자인하고 프린트한 홍보물을 주변 아파트 우편함에 꽂아놓는 등의 열정적인 홍보를 통하여 아파트 주민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불끄기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일조했다.

 

그리고 28일 전 세계 가장 큰 행사인 Earth Hour에 참가하기 위하여 숭신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성남시청 광장으로 모였다. 모두들 얼굴에는 지구촌 불끄기 행사를 의미하는 ‘60+’를 그려 넣고 'Marry you'라는 노래에 맞춰 지구를 향한 프로포즈 플래시몹을 진행하여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Earth hour’를 홍보했다.

 

오후 8시30분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서 또한 많은 볼거리가 가득했다. 오후 8시30분에 맞춰 거짓말처럼 꺼지는 성남시청사와 주변 아파트는 경관을 이루었고 뒤이어 Earth hour 캠페인을 축하하기 위해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소속 동아리 학생들의 자발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끝으로 행사 마무리를 장식하는 마지막 플래시몹은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써 행사의 흥을 돋웠다.

 

한 시간 정도 짧게 불을 끄는 Earth hour 캠페인이지만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미래의 큰 불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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