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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 독자 투고 ] 학교 밖 환경수업을 만드는 그린 리더

[ 독자 투고 ] 학교 밖 환경수업을 만드는 그린 리더
-서울 충현방과후학교와 연계한 나눔 봉사-


[시 사타임즈 보도팀] 숭문중학교 환경동아리는 초록교육연대의 그린리더 활동으로 지역아동시설에 환경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1회차로 4월27일 토요일에는 자원과 에너지절약의 보드게임과 현수막으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에코백 만들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나고 왔다.



우리가 ‘그린리더’ 봉사를 하는 곳은 충현동 주민센터 3층에 위치한 방과후교실이다. 충현 방과후 교실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지원을 해주어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

 

우 리가 생활에서 흔히 하는 행동들로 자원과 에너지가 어떻게 낭비되는지 알아보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 하고 함께 온 동아리 친구들을 소개하였다. 어색하면 어떡하나 내성적인 애들이면 어떡하지 등 많은 생각을 했는데 즐거운 반응에 마음 편히 진행할 수 있었다.

 

본 격적으로 자원과 에너지절약의 퍼즐 맞추기 게임을 시작하였다. 총21장의 퍼즐 조각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맞출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그린리더 학생들과 차근차근 맞춰가는 모습을 보니 얼굴에 저절로 웃음꽃이 피었다. 퍼즐을 빨리 맞춘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고 진행하는 우리들이나 함께하는 어린 아이들 모두 싱글벙글 기분이 좋았다.

 

자 원낭비가 되고 있는 곳을 찾아 동그랗게 표시하고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할 수 있어서 “이것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같은 질문을 던지며 한명 한명씩 발표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퍼즐 중에서 플러그를 뽑는 것, LED 전구로 교체하는 것, 검정 비닐봉지나 종이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것 등의 20여 가지의 절약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이것과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버려지는 현수막으로 에코백 만들기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일 상에서 버려지는 현수막은 재활용은 안 되지만, 재사용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현수막을 제단하여서 에코백 모양으로 만드는 과정은 저학년이 다루기는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 제작하여 염색용 크레파스를 이용하여 에코백에 그림을 그려서 다리미로 열을 가하면 현수막 가방에 크레용이 염색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코백’이 완성된다. 하지만 다리미는 위험하기 때문에 선생님 한분과 대학생 봉사자 누나가 도와주어서 안전하게 할 수 있었다.




어 린 아이들이 고양이, 나무, 구름 등을 그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즐거웠다. 다림질을 끝내고 “뜨끈뜨끈한 세상에 하나 뿐이 에코백이 완성되었네요?”라고 물어보니 “네~히히히 예쁘다”, “매일 들고 다녀야지”라는 답변이 돌아와 봉사를 간 우리도 좋고 어린 아이들도 좋고 서로서로 웃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고 정리 후 설문지를 작성하고 간식을 함께 나누었다.

 

간 식을 먹고 단체사진도 예쁘게 찍었다. 분위기도 좋고 잘 마무리 되어서 마음도 뿌듯했다. 환경수업을 이론으로 가르쳤다면 집중도 안 되고 어려워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게임과 만들기 그리고 에코백을 만들면서 환경을 접하니 아이들의 반응도 좋고 나 또한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앞 으로 11월까지 둘째 주에는 초록교육연대에서 16개 학교 대표 학생들이교육을 받고 넷째 주에는 직접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다양한 활동, 게임 및 체험을 한다면 우리보다 어린 아이들도 자라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환경에 대하여 얘기했으면 좋겠다.

 

다 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침착하게 잘 진행해준 숭문중학교 그린리더들과 대학생 봉사자들, 충현방과 후 학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나눔 봉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한국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이신 신경준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학교로 돌아가 서울시 에너지수호천사단, 기상청 기후변화동아리, 수도권대기환경청의 푸른하늘지킴이, 한국환경교사모임의 에코주니어 활동의 다음 프로젝트로 기후변화의 지구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그린리더로 더욱 다가갈 것이다.

 

 

숭문중학교 3학년 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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