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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동물자유연대 “개 도살 없는 청정도시 향한 춘천시 전향적 결단 환영”

동물자유연대 “개 도살 없는 청정도시 향한 춘천시 전향적 결단 환영”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동물자유연대가 3일 성명서를 내고 개 도살 없는 청정도시를 향한 춘천시의 전향적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9월 21일 동물자유연대의 도살 장면 포착을 통해 세상 밖으로 실체를 드러낸 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규모 개 도살장. 올해 4월, 일명 ‘인천 개 전기도살 사건’에 대하여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을 선고하며 우리 사회 개 전기도살은 명백한 불법행위가 되었다”며 “잔혹한 개 도살 장면을 접한 수많은 시민은 공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해당 개 도살장의 불법 도살 완전 근절과 춘천시 불법 개 도살장 전수조사 및 현장점검 계획 수립을 적극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춘천시는 동물자유연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바, 잔혹 개 도살과 동물학대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에 적극 공감하며 △춘천시 개 도살장 전수조사 진행 △해당 개 도살장 고발 및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 △춘천시 내 개 도살장 전수 전·폐업 유도를 통해 2021년 ‘개 도살장 없는 도시’ 선언의 기반을 마련 △ 피학대 동물 구조·보호 예산수립 근거 마련을 위한 시(市) 조례 제정 완료 등의 결단을 내려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전수조사를 통해 총 6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지자체 압박 및 자진폐업에 따라 2개 도살장이 폐쇄를 결정함으로써 춘천시는 개도살 없는 청정 도시로 한 발자국 나아가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물자유연대가 도살 현장을 포착한 동내면 학곡리 개 도살장의 경우 폐업 의사를 밝히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로, 완전 폐쇄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도살장은 동물자유연대의 고발 이후 춘천시가 동물학대 혐의로 추가 고발되어 현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개도살 금지, 개식용 철폐를 향한 목소리는 비단 동물단체뿐 만의 것이 아닌 범국민적 요구이다”며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추어 개도살 철폐를 향한 적극적이고 단호한 결단을 내려준 춘천시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춘천시의 전향적 결단이 모호한 법 규정과 소극 행정으로 인해 전국 곳곳 음지에서 횡행하는 개 도살장을 폐쇄하고, 끔찍한 고통 속에 몸부림 치며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무수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면서 “동물자유연대는 춘천시에 위치한 개 도살장의 전수 폐업을 포함, 이번 사건의 완벽한 해결과 동내면 학곡리 개 도살업주가 죄에 상응하는 무거운 처벌을 받을 때까지 감시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번 사건의 해결이 끝이 아니며 개도살 행위가 이 사회에 뿌리 뽑히는 날까지 우리의 노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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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