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 작가와의 대담회 성공적 마무리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 작가와의 대담회 성공적 마무리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창작희곡을 재풀이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발견과 발전을 꾀함으로 연극인들의 침체된 예술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두 번째 희곡열전이 개최된다.

 

▲두번째 희곡열전 이강백 작가(사젠제공 주관사 바람엔터테인먼트). ⒞시사타임즈

 

희곡열전 연극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사 평민사’, ()한국극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후원하는 두 번째 희곡열전 524일부터 7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후암스테이지, 공간아울, 스튜디오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두 번째 희곡열전의 희곡작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중 한 명인 이강백 작가(74)를 선정했다.

 

작가의 데뷔작 인 1971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다섯 결혼. , , 파수꾼 등 우화적인 수법으로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보편성과 상징성을 획득한 71년부터 74년까지 초창기에 쓴 작품을 신생극단 이고 20~30대의 젊은 연출, 배우들의 연극에 대한 열정과 풋풋함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 행사인 작가와의 대담회가 지난 22일 개최됐다.

 

공모를 통하여 선정되어 참여하는 8예술 단체와 작가 이강백과의 만남과 대담의 시간은 50년 이상을 희곡을 쓰면서 보낸 그 존재만으로 인생을 오롯이 담아내는 노작가가 들려주는 묵직한 이야기에 교감하고 교류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작가는 이렇게 만난 것이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 일 수도 있고, 드문 일이기에 각별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 이시기에 왜 이 작품을 해야 되는지? 고민 하고 반문하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나이였을 때..., 초장기 작품들은 숙련된 극단 보다는 지금 여러분들과 같은 다 신생 젊은 극단 연극이었고 연극 테크닉과 기술보다는 연극에 대한 열정과 각오로 공연을 했었다. 그 당시의 나를 이번에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비사실주의, 알레고리 구성 기법으로 잘 알려진 이강백 작가는 관객과 객석을 연극의 중요한 요소로 대폭 활용하기를 바란다 한 작가의 페스티발을 할 때 중요한 것이 참여하는 단체가 서로 공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가단체 극단 두리안컴퍼니 이도경 연출은 시대상과 작가의도를 단단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삶에서 오는 질문과 수많은 고찰을 작품에 담아 공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끝으로 미래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비관적이지 않다. ‘다섯에 출연한 박인환배우, ‘에 출연한 윤주상 배우 등, 누가 알았겠나? 이렇게 훌륭한 대배우가 되었다. 낙관적인 미래를 믿고 현재 비관적인 현실을 이겨 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날 대담회는 노작가의 진심 어린 대화와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참석한 젊은 신진 연극인들에게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