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RAUM), 북유럽 정취 담은 브랜드 국내 독점 전개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북유럽 풍의 가구, 디자인 용품 등이 인기를 누리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LG패션 편집매장 라움(RAUM)에서 북유럽의 정취를 담은 패션 브랜드들을 FW 시즌 시작과 함께 국내 독점으로 선보여 화제다.
왼쪽부터 DECADENT, Maikel Tawadros, Cornelia Webb 광고 비주얼 ⒞시사타임즈 |
라움에서 소개하는 북유럽 브랜드들은 코펜하겐 태생의 가방 브랜드인 ‘데카던트’와 유럽에서 열린 첫 컬렉션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덴마크 브랜드 ‘마이클 타와드로스’, 그리고 유럽 트렌드의 명가인 스톡홀름에서 일찍이 주목을 받은 주얼리 디자이너 ‘코넬리아 웹’ 등이다.
그 중 DECADENT(데카던트)는 북유럽 특유의 내추럴한 감성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Karina Mundt Holst가 어머니가 들던 1970년대 빈티지 가죽백에서 영감을 받아 2005년 론칭한 이후 클래식한 감성을 바탕으로 깨끗한 라인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의 데카던트 가방들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어떤 스타일에나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고급 가죽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든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려한 장식이나 로고 플레이 없이 기본 아이템만으로 감각적인 룩을 만들어내는 덴마크 디자이너 Maikel Tawadros(마이클 타와드로스)는 비대칭적인 실루엣에서 오는 우아함을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미니멀리즘으로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 새, 곤충, 꽃 등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를 저지, 실크 등 가벼운 소재에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선보여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볼륨 있는 형태로 완성한다. 다양한 느낌의 블랙 컬러를 사용해 모노톤이 주는 간결함과 비범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철학은 패션과 예술의 경계선을 허물며 미적 감각을 한껏 충족시킨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재료 특성을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리는 데에 주력하는 덕분에 곡선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고유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런 특성을 잘 살린 것이 바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탄생한 Cornelia Webb(코넬리아 웹)으로 우리 몸의 형태와 구조로부터 영감을 받아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듯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인체 구조에 대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은 척추, 쇄골, 가슴에서부터 손목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실루엣과 흡사하게 제작된 ‘작품’에 가깝다는 평이다.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을 구현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북유럽 브랜드들의 자연스러운 디자인들은 2013년 가을, 국내 최초로 유로피안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RAUM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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