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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멈추지 않는 의정부경전철, 문화예술로 달린다…10월까지

멈추지 않는 의정부경전철, 문화예술로 달린다…10월까지

의정부경전철 어룡역서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선보여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지난 2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의정부경전철의 현 위기 극복을 위한 범시민 문화예술 참여프로그램을 시작했다.

 

 


▲ 5월 테마공연. 버블드래곤 공연 모습 . ⒞시사타임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이하 경전철 칸타빌레)가 지난 27일 의정부경전철 어룡역에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 것.

 

의정부경전철 운영 활성화와 지역 생활문화예술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경전철 칸타빌레>는 의정부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전철 주요 역사 6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문화예술 참여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날 의정부경전철 어룡역 인근 공원에서 진행된 경전철 칸타빌레 5월 행사에는 예술장터(플리마켓)와 테마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경전철 칸타빌레의 메인 행사장격인 ‘예술장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 된 전문 공방과 생활예술동아리들이 참여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예품과 소품 등을 구매를 할 수 있는 플리마켓으로 꾸며졌다. 매월 공모를 통해 참여 셀러를 선정하여 장터로서의 ‘공간’과 참여자인 ‘지역민’들을 이어주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 경전철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경전철 칸타빌레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테마공연’, 그 첫 번째 무대 역시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국내 1호 버블아트 선구자인 ‘버블드래곤’이 선사한 환상적인 비누방울쇼가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가족,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아일랜드 전통음악으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 힐링밴드 ‘여자들 피리피그’가 밝은 에너지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는 6월24일 의정부경전철 ‘회룡역’에서 진행되는 6월 행사에는 본격적인 <경전철 칸타빌레>의 주요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장터와 테마공연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예술인, 생활예술동아리들의 차량 내 1인 공연인 ‘원맨쇼’와 지역 명사, 아티스트로 구성된 '수호천사DJ'가 안내하는 경전철 차량과 플랫폼 안내방송 등 의정부경전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한, 경전철 차량 래핑과 플랫폼 트릭아트 등 설치미술 작업으로 경전철을 움직이는 공공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이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는 등 향후 사태수습에 어려움이 산적해 있지만 <경전철 칸타빌레>가 지역의 현안을 시민들과 함께 헤쳐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예술이 갖는 사회적 가치가 시민들의 참여와 만나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는 오는 10월까지 의정부경전철 주요 역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또는 전화 031)825-5832, 5839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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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