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정 김주용 작가, 한국의 산수(山水) ‘자연의 숨결’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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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자연의 숨결’ 목정 김주용展이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에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40여년의 문인화 작품 활동을 펼쳐온 김주용 작가는 붓을 눕히고, 세우고, 끌고, 찍고, 비벼대는 다양한 필법을 활용하여 우리 전통 문인화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묵의 농담과 최소한의 색으로 세련됨의 극치를 보여 주어 관람자들에게 전통 문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자연의 숨결’이다. 산수, 야생화, 화훼, 조류 등 우리 가까이에 있어 인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자연을 대상으로 대자연의 품에 안기어 호흡의 결을 느끼며 다양한 필법으로 사의적(寫意的) 표현에 치중했다. 서예적 필법을 항상 머릿속에 담고 작품에 임했으며 대체로 색을 절제하고 단순화하여 심오함을 찾으려 했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시대 흐름을 무시하지 않으며 전통 문인화 필법을 지켜왔다. 예술은 혼자만의 것이 아닌 공유과 공감의 개념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실현시켜 작가와 관람객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목정 김주용 작가의 이념이 잘 표현된 작품들로 전시한다. 항상 작품이 맑고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탄생 시켰고, 우리 전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문인화는 부담스럽지 않고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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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은 산불로 타 버린 땅에 생명과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고 끈질긴 생명에 감동을 받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작품으로 표현했다. '봄의 왈츠'(완도 청산)는 고향 들녁을 그린 것으로 유채꽃 만발한 봄기운 가득한 아름다운 섬마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한편 평온 그리고 강, 하얀 미소, 그대의 속삭임, 평온속의 여유 등 약30여 점의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이는데, 희망을 노래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심미적(審美的) 표현으로 극대화 되어 있다.
목정 김주용 작가는 “밝음이 작품의 중요한 포인트로 감상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복감과 희망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상승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편안함을 전달하여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 했다”고 말했다.
일필휘지(一筆揮之)의 필력으로 탄생된 작품은 작가의 생각과 관람객에게 주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목정 김주용 작가의 문인화 매력을 이번 전시를 통해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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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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