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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문경 돌리네 습지, 23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문경 돌리네 습지, 23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매우 희귀한 돌리네 습지로 지형·지질학적 가치, 생물다양성 우수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경북 문경시 산북면 굴봉산 일대의 문경 돌리네 습지를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따라 국내 23번째 내륙 습지보호지역으로 15일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 현황도(지정범위) (사진출처 = 환경부) (c)시사타임즈




문경 돌리네 습지는 굴봉산 정상부(해발 270~290m)에 위치한 산지형 습지로 면적이 494,434에 이른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지하수 등에 용해되어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로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 되어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대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현재까지 국내에 확인된 돌리네 습지는 문경을 포함해 평창군 고마루, 정선군 발구덕·산계령 등 4곳이나, 논농사 등 경작활동이 이루어질 정도로 연중 일정량 이상(최고 수심 2.9m)의 수량이 유지되는 곳은 문경 돌리네 습지가 유일하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배수가 잘되는 통상적인 돌리네 지대와 달리 석회암이 빗물에 용해되고 남은 불순물(점토질 광물 등)이 계속 쌓여 배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만들어진 매우 특이한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로 전문가들에게 알려져 있다.

 

또한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수달,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6종을 비롯해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3종을 포함하여 731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환경부는 문경 돌리네 습지의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우수한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복원하고 지역사회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보전·관리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 내에서 논농사, 과수원, 농로 등 경작활동으로 훼손된 사유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해 원래의 지형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돌리네 습지 지형과 특성을 고려한 생태탐방로·관찰데크, 생태체험·교육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역 생태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습지 정밀조사(5년 주기)와 모니터링(분기별) 등 생태계와 돌리네 습지 형성요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연구자료와 학술사례를 확보하여 돌리네 습지 보전과 교육 등 인식증진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문경 돌리네 습지의 특이성과 희소성 등을 고려하여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복원과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문경시 생태관광 활성화 계획과 연계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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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