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정치인물

문병호 의원 “월미도 귀향주민들에게 실질적 보상처리 돼야”

문병호 의원 “월미도 귀향주민들에게 실질적 보상처리 돼야”


[시사타임즈 = 최종삼 취재국장]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출마예정자인 문병호 국회의원이 “인천시 차원에서 월미도 귀향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출마예정자인 문병호 국회의원이 4.3항쟁 66주년을 맞아 오전10시 월미도 귀향대책위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시사타임즈



문 의원은 4·3항쟁 66주년을 맞아 오전 10시 월미도 귀향대책위 주민들을 만나는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전쟁에서 벌어진 미군의 인천연안 초토화 작전인 월미도 사건은 인권 살상 외에 국가가 적법한 절차 없이 토지 주거권을 빼앗고 금전적 이득을 취한 비도덕적 야만행위”라며 “이에 정부는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정당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한국전쟁 후 정부는 월미도에 주둔한 미군이 철수하면 주민들의 귀향대책 등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미군이 철수하자 대신 국군을 주둔시킨 채 월미도 사건 피해자 보상과 주민 귀향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지를 군사기지로 계속 활용해야 했다면 토지 수용절차를 거쳐 국가가 소유하되 주민들에게는 적정한 보상을 했어야 했다”며 “군사기지 이전 후에는 아예 해당 토지를 매각(289억원) 하거나 대체 토지로 교환(430억원)해 719억원의 부당 이익까지 챙겼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2012년 9월12일 ‘월미도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해 현재 상임위에서 심사 중에 있다.

 

한편 문 의원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월미공원 전망대를 찾아 내항 재개발 대책위 담당자와 실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출마예정자인 문병호 국회의원이 4월 3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에 위치한 월미공원 전망대를 찾아 내항 재개발 대책위 담당자와 실사를 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문 의원은 전면 개방을 앞두고 있는 내항1-8부두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인천시민과 중구 주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린재생형 활성화 사업이 마련돼야 한다”며 “근시안적인 재개발 논리가 아닌 거대 담론의 인천 정체성을 담는 창조문화도시로의 포괄적인 역할을 담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이를 위해 관 주도의 획일적인 행정을 벗어나 시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대안 제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대와 소통을 전제로 대안 미래 공간의 공동체 도심 창조”라면서 “주민 참여와 행정가, 전문가 집단의 조화로운 협의가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의원은 내항 부두의 창조문화도시 발전방향으로 ▲창조적 인재의 집적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미래도시 구현 ▲만남과 소통, 공통된 문화를 공유하는 공동체 공간의 도시 ▲기술과 인재를 뒷받침하는 전문 지식산업 기반 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삼 취재국장(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