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래 목포시장 예비후보, 신안비치아파트 현장 및 대피소 방문
[시사타임즈 전남 = 박문선 기자] 이광래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2일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단지 도로가 내려앉은 현장과 대피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광래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신안비치아파트 현장 및 대피소를 방문해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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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기쁨은 가정의 웃음인데 산정동 신안아파트 주민들이 때 아닌 대피시설에서 불편을 겪는 게 한 동네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이번 사태는 좋은 집이란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귀중한 교훈을 준 사건”이라고 관리부실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터파기 공사로 3차 아파트 단지 주차장과 도로에 균열이 생겨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업체는 안전하다고만 했다”며 “지금으로는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구조기술사, 토질전문가들이 붕괴우려는 없는지 정밀진단을 한 뒤에 이에 따른 신속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주거의 의미는 외부세계에서 쌓인 심신의 피로를 푸는 곳인데 외부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인 셈이 됐다”면서 “주거공간이 안정되지 못하면 가족의 건강이 위험하고 특히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 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가정경제 기반을 흔들어 사회적 관계망과 낙후된 목포시 전체에 심리적 위축효과를 낳고 대외 이미지 훼손까지 초래하는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주민 800여명이 임시로 대피한 서부초등학교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하며 “이처럼 주거공간은 가정과 국가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앞으로 건설사들은 주택건설 과정은 곧 귀중한 생명보호의 터를 짓는 일이고, 가족과 사회 관계망의 발원지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목포시장이 되면 주택의 소소한 기능유지 여부까지 철저히 확인하는 안전관리 행정과 공동주택단지가 재난과 재해로부터 노출돼 있지 않는지, 군열 등 건축물 변형 상태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노력을 비롯해 도시가스, 소방시설·웅벽·맨홀·주차장·어린이시설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전남 = 박문선 기자(myt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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