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강원도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사진제공: 문화재청. ⒞시사타임즈
요선암 돌개구멍(Pot Hole)은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에 있는 주천강(酒泉江) 하상(河床) 약 200m 구간에 침식(浸蝕)작용으로 생겨난 다양한 형태와 규모(지름 : 수십cm~1m, 깊이 : 수십cm~2m)의 구멍들로 화강암반(花崗巖盤) 위에 폭넓게 발달해 있다. 이러한 돌개구멍은 하천에 의한 침식과정과 이에 의한 지형의 형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 학술 가치가 크다. 또 여러 개의 돌개구멍이 복합적으로 발달한 지형 자체가 가지는 경관 가치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돌개구멍(Pot Hole)은 ‘속이 깊고 둥근 항아리 구멍’이란 의미로 하천에 의해 운반되던 자갈 등이 오목한 하상의 기반암에 들어가 유수의 소용돌이와 함께 회전하면서 기반암을 마모시켜 발달하는 지형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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