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2017년도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시사타임즈 = 최혜길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이 1년 과정의 2017년도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현장에서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개설·운영되고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인의 미래 가치를 고려하여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수료자에게는 교육비를 전액 환불하는 등 무료 교육이 원칙이며, 교육생은 실습재료 제공과 기숙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은 실기 중심의 소수정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모집분야는 ▲기초과정 7개 종목(옻칠, 소목, 단청, 배첩(褙貼), 도금, 철물, 모사) ▲심화과정 7개 종목(옻칠, 소목, 단청, 철물, 배첩, 모사, 보존처리) ▲현장위탁과정 7개 종목(한식석공, 한식미장, 번와와공(翻瓦瓦工), 대목, 드잡이, 구들, 석조각)으로 3개 과정 21개 종목이다. 교육기간은 1년이며, 모집인원은 기초과정 10명 내외, 심화과정과 현장위탁과정은 5명 내외이다.
교육과정이 개설된 이후 최근 4년간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한 교육생(226명)의 50%가 합격(113명)하였으며, 2016년도 전국규모 공모전에서는 22명(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본상,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특선 등)이 입상하는 등 미래의 문화재 장인(匠人) 양성을 위해 개설된 이 교육과정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www.nuch.ac.kr, 공지사항)과 전통문화교육원 누리집(tctc.nuch.ac.kr,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앞으로도 표준교재 개발 등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강사진에 의한 전통기법 교육을 통하여 젊은 문화재수리 기능인력 배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문화재수리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화재 기능인들의 고령화 문제를 개선하여, 문화재수리 품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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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길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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