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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미투시민행동 “당신이 바뀔때까지 미투는 멈추지 않는다”

미투시민행동 “당신이 바뀔때까지 미투는 멈추지 않는다”

지난 10일 서울 다시세운광장서 ‘미투 퍼포먼스’ 진행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이하 ‘미투시민행동’)은 지난 11월10일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다시세운광장에서 ‘미투, 세상을 부수는 말들’이라는 제목으로 미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미투 퍼포먼스 (사진제공 =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c)시사타임즈

 

이번 행사는 미투운동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퍼포먼스이다.

 

미투시민행동은 “성차별·성폭력을 경험해도 오히려 피해자에게 비난과 질타, 심각한 2차 피해가 돌아오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숨죽여야 했던 현실을 비판하고, 성차별·성폭력이 없는, 궁극적으로는 미투가 필요없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모아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투운동은 공고하게 유지되던 성차별적인 구조를 바꾸는 ‘세상을 부수는 말’임과 동시에 세상을 성평등하게 다시 세우는 말이기도 하다”면서 “미투운동의 외침이 사회에 더욱 잘 들리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행동이 될 것입”이라고 강조했다.

 

▲미투 퍼포먼스 (사진제공 =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c)시사타임즈

 

이날 행사는 ▲검은 천 벗어 던지기 ▲피켓 부수기 ▲대형 현수막 펼치기 등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미투 운동을 가로막는 부수고자 하는 말들’이 적힌 피켓을 들고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이어 광장에 다시 모여 두르고 있던 검은 천을 벗어 던지고, 들고 있던 피켓을 깨부순 후, 부서진 조각 위에 우뚝 서서 ‘우리의 다짐’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보였다.

 

참여자들은 올 한 해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에 던졌던 수많은 질문과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시민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세상의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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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