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제8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 개최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시청각장애인 박관찬 씨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14일 제8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박관찬씨의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가 수상했다.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는 시청각장애로 악보를 볼 수도, 소리를 들을 수도 없지만 첼로를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박관찬 씨는 “아마 전 세계에서 시청각장애를 가지고 첼로를 연주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첼로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악기 중에서 연주자의 심장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마음과 영혼을 담아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첼로를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을 다른 이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관찬 씨의 첼로 연주도 펼쳐졌다. 수상작에도 등장한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비롯해 ‘You raise me up’ 등 총 3곡을 연주했다. 특히 박 씨는 시상식에 초대한 부모님을 위해 깜짝 헌정곡을 바쳐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지체장애로 뒤뚱뒤뚱 걸어 별명이 펭귄맨인 화자가 마라톤에 도전해 5km 완주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달려라 펭귄맨(길창인)’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의 돌발 행동을 놀리지 않고 도와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손에 손잡고, 둥글게 둥글게(유혜인)’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후 찾아온 심한 우울증을 가족들의 사랑으로 극복한 ‘내 삶의 북극성(박점수)’ △폐암 4기의 엄마와 함께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장애인 삼촌에 대한 마음의 부채를 덜어내는 ‘빛이 된 마음의 빚(전샛별)’ 등 총 19개 작품이 선정됐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식개선이 중요하기에 2015년부터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을 개최해오고 있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하나의 글들이 모여 장애인에게 좀 더 열린 사회,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추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작 전문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은 장애인과 관련된 일상 속 이야기들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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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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