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박기자의 무비스토리 (57)] 박수건달


박수건달 (2013)

8.4
감독
조진규
출연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윤송이
정보
코미디 | 한국 | 128 분 | 2013-01-09


[박기자의 무비스토리 (57)] 박수건달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부산 바닥을 휘어잡는 엘리트 건달. 죽는 것보다 쪽 팔리는 게 더 싫은 건달 인생에 난데없이 ‘그분’의 태클이 들어왔다. 2013년 대박 웃음을 점지할 운수대통 코미디 <박수건달>은 건달과 무당 사이에 선 한 남자의 딜레마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보스에게 신임받고 부하 조직원들에게 존경 받으며 건달 인생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광호(박신양).



하지만 조직 내 세력다툼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한 뒤부터 이상한 변화가 나타난다. 결국 살기 위해 낮에는 신빨 날리는 신참 무당으로, 밤이면 수트빨 날리는 엘리트 건달이라는 투잡맨이 된 광호의 일상은 점점 꼬여간다.


“애기야 가자!”라고 소리치는 달콤한 로맨티스트부터 “비켜! 꺼져! 나가!”버럭 3종 세트를 탄생시킨 천재 법의학자까지.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떴다 하면 신드롬을 일으키는 배우 박신양이 돌아왔다. 드라마 <싸인>, <쩐의 전쟁>, <파리의 연인>, 그리고 영화 <범죄의 재구성>, <달마야 놀자>, <약속>, <편지> 등 고르는 작품마다 초대박을 터트리는 배우 박신양. 이런 그가 6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이 바로 <박수건달>이다. 또한 2001년 개봉해 전국에 폭풍웃음을 선사했던 <달마야 놀자> 이후 12년만에 도전하는 코미디라는 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그가 맡은 역할은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살아가는 비운의 투잡맨 ‘광호’이다. 승승장구 건달 인생을 이어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그 분을 영접하게 된 광호. 쪽 팔릴 바에는 죽고 말겠다는 가오 건달 인생에 찾아온 절체절명의 위기를 박신양.

 

<박수건달>을 연출한 조진규 감독은 박신양에 대해 “건달 역이 어울리는 남자배우들 중 무당이 되었을 때 가장 섬뜩하고 어울릴만한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상상해보았다. 그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가 박신양이었다”며 그를 향한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에 부응하듯 박신양은 신들린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스탭들로부터 역시 연기의 신(神)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아이섀도우와 짙은 아이라인, 선홍빛 입술 등 생애 첫 여장까지 감행해 폭풍 웃음과 이미지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수트발부터 화장발까지, 제대로 된 큰 웃음 한 방을 준비해 돌아 온 배우 박신양. 무한한 믿음과 신뢰를 주는 박신양표 웃음으로 충만한 <박수건달>이 스크린에 또한번 그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