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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백제 무왕의 탄생지 ‘서동생가터’ 본격 정비

백제 무왕의 탄생지 ‘서동생가터’ 본격 정비

 

 

[시사타임즈 전북 익산 = 박승옥 기자] 익산시는 백제 무왕의 탄생지로 전해지는 금마 서고도리 소재 마룡지(연동제) 주변에 서동생가터를 단계적으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서동역사문화공원 조감도 (사진제공 = 익산신) (c)시사타임즈

 

 

 

 

『삼국유사』무왕조에 ‘백제 제30대 무왕의 이름은 장이다. 그 어머니는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가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녀는 그 못의 용과 관계하여 장을 낳았다. 어릴 때 이름은 서동(薯童)이다.’ 라고 전하고 있는데 이 못이 마룡지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 33권 익산군 산천편에도 마룡지는 ‘오금사 남쪽 백여 보 되는 지점에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서동대왕의 어머니가 축실(築室)한 곳이다.’라 하고 있다.

 

그동안 마룡지와 서동생가터 일원은 역사적 유래가 명확함에도 사유지인 관계로 보존관리가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서동역사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이 마련됨으로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 미륵사지와 함께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동역사문화공원은 16만㎡정도 규모로 2017년부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동생가 재현, 마룡지 주변 수변테크, 용샘정비, 연꽃단지, 체험공간, 수변무대 및 상징조형물, 휴식공간, 주차장 등 편익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쉼터, 안내시설, 마룡지에 수변데크 일부를 설치해 진입부 정비 및 가로변을 우선 정비한다.

 

마룡지(연동제) 일원에는 서동생가터와 용샘, 오금산성(익산토성), 오금사(五金寺) 등 백제 30대 무왕과 관련된 역사문화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익산시에서는 매년 서동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1월말에는 문화재청의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서동생가터 일원이 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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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옥 기자 seungok345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