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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시민과 함께 하는 연구학교 박람회 개최

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시민과 함께 하는 연구학교 박람회 개최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2012 BUSAN EDU FAIR! 시민과 함께 하는 연구학교 박람회’를 11월28-29일 양일간 BEXCO에서 개최했다.

 

‘학 교가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번 행사는 272개 연구학교(초 127, 중 77, 고 65, 특수 3)가 참여하여 105개 부스에서 2012학년도 연구학교 운영 성과물과 일반화 자료를 전시함으로써 연구학교별로 관심 있는 교원 및 시민들에게 정보 공유의 장이 되었다.

 



개 막식에는 부산광역시 백운현 정무부시장, 김세연, 유재중, 이진복 국회의원과 김정선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의원과 각 방송사 및 언론사 대표, 참가학교장 등 3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교문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교사와 학생의 아름다운 화음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다.

 

신 평초등학교, 운산초등학교, 동주초등학교, 안진초등학교, 좌산초등학교가 공동 운영한‘학부모가 주도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부스에서는 사교육 근절 마인드 형성을 위한 학부모연수 자료 및 학부모들이 1년간 자녀를 관찰하면서 작성한 행복노트(자녀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전시 등 학부모의 마인드 제고를 통한 사교육 절감 사례들이 소개되어 자녀의 사교육비 지출로 고민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금 강초등학교와 장림여자중학교가 공동 운영한 다문화교육 부스에서는 교사·학생·학부모 대상의 다양한 다문화 관련 연수와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 글로벌 지식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한 사례가 소개되어, 우리사회가 직면한 다문화교육에의 일반화 자료를 제시했다.

 

과 학중점 교과교실제를 운영한 광무여자중학교, 구포중학교, 한바다중학교 공동 운영 부스에서는 교과전용교실 확충 및 수준별 수업 사례 소개를 통한 기초학력 향상 및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통한 창의력 신장사례가 소개되어 향후 교과교실제를 운영할 학교에 대한 좋은 모델을 제공했다.

 

2 개의 주제관(부산교육관, 스마트교육관)과 6개의 특별관(유아교육관, 인성교육관, 학교도서관, 진로진학관, 방과후학교관, 토요스쿨관)에서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체험활동의 장이 마련되어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부산교육의 정책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교육관에서는 부산교육 정책방향 및 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부산교육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현장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향후 부산교육 정책 입안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교육관에서는 호주 Brisbane Grammar School과 부산국제중학교와의 원격화상수업 및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이루어졌으며,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관심 있는 한국인과 외국인 교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부산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의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커리커쳐 그려주기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으며, 그려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토요스쿨관에서는 17개 지자체별 토요스쿨 브랜드 사업 안내와 함께 학생, 학부모 대상의 리본공예, 장승 만들기, 방패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이루어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인성교육관에서는 인성교육 우수학교의 사례와 성과가 전시되었으며, 인성교육 10대 실천 약속나무, 인성덕목 맞추기 깜짝 이벤트가 마련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나는 체험을 통해 인성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

 

학교도서관에서는 부산독서 2050운동 자석 책갈피 만들기, 책 만들기, 스스로 해 보는 나의 독서생활 평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방과후학교관에서는 부산정보관광고 학생들의 초코 아트 만들기 및 커피 바리스타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교원 및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을 이끌어 내었다.

 

유아교육관에서는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신기한 과학체험, 자연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부산 유아교육에 대한 행복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 울러 3개의 세미나실에서는 시간대별로‘개정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 방안 고찰,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 방안, 수업을 읽는 새로운 눈·수업 비평 등 여러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와 특강을 개최하여 관심있는 교원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공연무대에서는 5개 교육지원청별로 학생 합창, 국악, 밴드, 난타,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이 번 행사에 참가한 금명중학교 박영석 선생은 “단위학교 연구학교 성과보고회 준비 및 개최로 인한 교원들의 업무 부담, 교사들의 보고회 참석으로 인한 잦은 수업시간 변경과 수업운영의 차질 등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크게 경감되었다”고 말했다.

 

또 한 태종대중학교 김영희 교장선생은 “학교별로 실시하던 연구학교 성과보고회를 한 자리에 모아 벡스코에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성과보고회 준비로 인한 교원 및 행정업무 경감이 되어 수업의 정상화에 기여했다”면서 “다른 학교의 연구 성과 및 일반화자료는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 연구학교 박람회가 내년에도 꼭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 사를 주최한 임혜경교육감은 “박람회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나는 학교의 긍정적인 변화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고 부산교육 시책 및 연구학교의 연구과정과 결과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교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냄으로써 부산교육 발전에 동인으로 삼고자 내년에는 연구학교 박람회와 직업교육 박람회, 진로박람회를 통합하여 부산교육 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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