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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구촌화제

북유럽 여행의 중심,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북유럽 여행의 중심,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핀란드 트래블 워크숍 2014 성료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디자인과 오로라의 나라 핀란드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2일 핀란드 관광업계와 관광청은 ‘핀란드 트래블 워크숍 2014’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하며 한국의 여행업계와 핀란드 상품 개발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행사는 관광청의 한국 사무소가 사실상 역할이 중단된 이후에도 3년 연속 지속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2012년 9월부터 3년째 사실상 핀란드와 한국의 여행업계가 만나는 공식적인 창구 역할을 해왔다.

 

 

올해에는 핀란드 관광청의 R&D 총괄 이사인 크리스티나 히에타싸리(Kristiina Hietasaari)와 함께 핀란드를 대표하는 총 9개 업체 및 기관의 실무 책임자들이 직접 워크숍에 참여해 핀란드 상품 기획 및 판매를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또 마티 헤이모넨(Matti Heimonen) 주한 핀란드 대사도 방문해 “양국의 경제 문화적 교류가 늘어나고 있다”며 “성장하는 한국의 여행자들이 핀란드도 많이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 관광청(Visit Finland), 헬싱키 시 관광청(Visit Helsinki)을 비롯해 핀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를 잇는 크루즈 & 페리 라인인 <바이킹 라인>과 <실야 라인>, 헬싱키의 바이킹 라인 크루즈 선착장과 가까운 호스텔인 <유로호스텔>, 핀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지역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인 <라플란드 호텔 & 사파리>,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의 스파 리조트인 <난탈리 스파 호텔>,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 위치한 산타클로스 콘셉트의 호텔인 <산타스 호텔 체인>, 인천-헬싱키 정규 직항 노선을 주 7회 운항하는 <핀에어> 등이 함께 참여해 열정적으로 핀란드의 매력을 알렸다.

 

국내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들도 약 60여 명 참석해 2시간 넘는 비즈니스 미팅 시간 동안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핀란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핀란드 관광청의 히에타싸리 이사는 또 “핀란드에 방문한 한국 여행객들의 체류일수가 지난 5년간 68%가 증가했다”며 “핀란드의 수도이자 디자인 도시인 헬싱키와 함께 핀란드의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항공편은 핀에어로 9시간30분 소요된다.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핀란드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고? 그럼 다음 7가지만이라도 기억해 두자.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의외로 핀란드는 가깝고 문화 자연적 체험 또한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주목받는 오로라에서부터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자연과 문화 전반에 걸쳐 핀란드의 매력은 무척 다양하다.

 

 

북유럽 디자인의 중심, 헬싱키

 

헬싱키는 첨단 디자인 제품에 대한 쇼핑과 독특한 디자인 문화를 동시에 즐기기에 완벽한 도시이다. 또한 올 여름에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8위에 선정되었을 만큼 낭만적이면서도 문화가 충만하고, 안전한 도시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세련된 핀란드 식 디자인은 수십 년간 국제적인 명성과 한결같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에는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 한나 사렌(Hanna Sarén)같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아이콘인 마리메코와 이딸라 등의 뒤를 이어 대담한 창의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헬싱키에는 다양한 디자이너의 숍들과 인테리어 스튜디오, 앤티크 매장, 의상 및 주얼리 부티크, 예술가들의 작업실, 갤러리,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디자인 지구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을 비롯하여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텍스타일과 유리, 도자기 제품 등을 만날 수 있어 핀란드의 디자인을 궁금해하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의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 그리고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 호텔이 운영하는 스타일리시한 클라우스 K 호텔에 묵으며 하룻밤의‘ 디자인 체험’을 하는 것도 좋다.

 www.visithelsinki.fi

 

동화 속 진짜 산타클로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 로바니에미 산타스 호텔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가 있어 핀란드의 겨울은 재미가 넘친다. 산타 마을이 위치한 핀란드 북부의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인들이 산타를 만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타가 직접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과 전 세계의 산타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보내고 취급하는 우체국이 있다. 뿐만 아니라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북극의 자연을 보여주는 센터도 있으며, 산타의 도우미인 요정들을 훈련하는 학교와 훈련 교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연중 공개하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집을 특히 11~12월에 방문하면 연중 가장 바쁜 산타의 모습과 함께 그를 만나러 온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인 핀란드식 크리스마스 디너도 맛볼 수 있고 소원을 담은 편지를 산타 우체국에서 띄울 수도 있다. 캐럴과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행복하고 평온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되었더라도 이러한 분위기만큼 추억속에 잠기게 한다.

 

산타스 호텔은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독특한 호텔체인으로 호텔에 숙박하는 것만으로도 산타클로스와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산타스 호텔은 총 세 곳에 있다. 산타의 마을인 로바니에미와 함께 산타스 호텔 오로라(Santa’s Hotel Aurora)가 라플란드의 루오스토(Luosto), 산타스 호텔 툰투리(Santa’s Hotel Tunturi)가 라플란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사리셀카에 있다.

www.santashotels.fi

 

 

아름다운 빛의 장막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호텔 & 사파리

 

오로라는 핀란드의 겨울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겨울철 북극 하늘에 펼쳐지는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한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매년 유럽, 일본, 미주에서 핀란드로 날아온다.

 

특히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은 연간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밤이 길고 어두운 라플란드의 겨울, 이곳에서 바로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환상적인 쇼, 깜깜한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오로라 판타지를 감상하게 된다. 어떠한 기술로도 흉내 낼 수 없고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숨을 멎게 만들 만큼 판타스틱 한 자연의 기적, 오로라이다.

 

예전부터 핀란드에서는 오로라를 레본툴리(불의 여우)라고 부르며 사냥꾼들에게 이 전설의 동물을 잡으면 큰 부자가 된다는 신화가 있었다. 이 불의 여우가 숲을 뛰어다니다 나무에 부딪치거나 큰 꼬리를 쳤을 때 빛을 발하여 그것이 오로라가 된다고 믿어왔다. 핀란드를 겨울에 방문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행운에 가까워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라플란드에 왔다면, 라플란드 최대 호텔체인인 라플란드 호텔(Lapland Hotels & Safaris)에서 머물며 여유있게 오로라를 기다리자. 라플란드 호텔 앤 사파리는 핀란드에만 총 11개의 호텔과 스키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어, 라플란드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하기에 최상의 파트너이다.

 

오로라 외에도 라플란드 사파리에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최고급 시설의 스키 리조트, 스노우보드, 노르딕스키, 허스키 사파리,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쇄빙선 체험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핀란드다. 얼음 낚시, 아이스 스케이팅 파티, 순록이 끄는 썰매 타기, 스노우슈잉 등이 아드레날린을 자극할 것이다.

www.laplandhotels.com / www.laplandsafaris.com

 

 

북유럽 크루즈 여행의 대표 주자 실야 라인(Silja line) vs 바이킹 라인(Viking Line)

 

북유럽의 중심도시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북유럽과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을 연결하는 로맨틱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다. 크루즈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 20~40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매력이 가득한 바이킹 라인과 50~60대를 타깃으로 한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실야 라인이 그렇다.

 

실야 라인(TALLINK SILJA LTD)은 헬싱키와 탈린 사이를 오가는 크루즈가 하루 14회 왕복하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스톡홀름에서 리가까지 매일 출발해 일정짜기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바이킹 라인(Viking Line)은 2013년 최고의 선박회사로 LNG 가스를 사용하는 크루즈이다. 헬싱키와 옛 수도인 투르크를 거점으로 하여, 스웨덴의 스톡홀름,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투르쿠-스톡홀름 구간을 운항하는 바이킹 그레이스 호(Viking Grace)는 2,8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최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디자인 크루즈로 인기가 많다.

 

헬싱키에서는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 남아 있는 도시, 피요르드 해안의 경이로운 자연경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더욱 인상적인 발틱해를 크루즈 여행의 묘미와 함께 더욱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식사로 가득한 뷔페, 카페와 펍은 물론 신 나는 나이트클럽과 카지노, 사우나, 면세점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10시간이 넘는 크루즈 여행이 지루할 틈이 없다.

www.tallinksilja.com / www.sales.vikingline.com

 

 

귀여운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곳, 난탈리 스파 호텔

 

핀란드 아티스트이자 소설가인 토베 얀손에 의해 창작된 무민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민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 유원지가 세워져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난탈리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무민 테마파크 옆에 세워져 있는 럭셔리 난탈리 스파 호텔(Naantali Spa)때문이다. 난탈리 스파 호텔은 The Royal Spas of Europe에서 유럽 내 선정한 7개의 최고급 로얄 스파 리조트 중 하나로, 이 중 유일하게 럭셔리 크루즈 선상 리조트 호텔로 디자인되어 있다. 난탈리 스파는 최고급 요리의 레스토랑, 이미 수상 경력이 있는 컨퍼런스 시설, 사랑스러운 무민 스토리 룸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 난탈리는 오래 전 러시아 황제가 방문해 휴가를 즐기던 도시이며, 핀란드 대통령의 여름 별장도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무민 테마파크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이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인 2014년은 무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www.naantalispa.fi

 

 

핀란드 배낭여행의 매력 유로호스텔

 

물가 높기로 유명한 핀란드이지만, 헬싱키의 물가는 스칸디나비안 지역의 국가들 중 가장 낮다. 어떤 면에서는 영국의 도시들보다도 저렴하다. 특히 헬싱키 카드와 ‘가족 요금 제도(Family Tickets)'는 핀란드 배낭여행의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제도다. 헬싱키 카드(성인 20파운드, 어린이 8파운드, 24시간 유효)는 헬싱키 안에서 어디를 가든 충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포르부나 탈린의 데이투어 디스카운트를 비롯해 50여 개 이상의 관광지에서 혜택을 받고 입장할 수 있다.

 

여기에 유로호스텔(Eurohostel and Finnish Hostel chain)은 핀란드 호스텔 체인의 일부로 헬싱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숙박시설이다. 헬싱키 외에도 핀란드 전역에 50여 개의 호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호스텔 체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어 핀란드 배낭여행을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유로호스텔에서는 숙박시설 제공과 함께 관광, 에스토니아 여행, 관광지 티켓 판매, 자전거 렌털까지 가능하다.

www.eurohostel.eu

 

 

사우나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리얼 사우나 체험

 

핀란드인들에게 사우나는 깨끗하면서도 가장 신성한 곳이다. 오래 전, 날씨가 추운 겨울에 사우나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하니, 사우나에서 태어나고 죽는 것이 핀란드인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기는 방법은 먼저 샤워를 마친 뒤 맨몸으로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 스팀을 만끽하는 것이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면 겨울엔 차가운 호수에 몇 번 뛰어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자작나무 가지로 몸을 때리거나 끈끈한 약초 반죽을 바를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이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한다.

 

사우나가 생활의 한 부분인 만큼 핀란드인들은 다양한 사우나를 즐기고 있다. 사우나 카페, 사우나 바, 사우나 아일랜드, 사우나 버스 그리고 심지어 곤돌라 사우나까지 있다.

 

헬싱키 중심부에 위치한 스포츠 아카데미(Sports Academy) 클럽 안의 사우나 – 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있는 스포츠 테마 레스토랑/바인데, 대형 TV 가 부착된 사우나실이 구비되어 있어 사우나를 하면서 스포츠 중계를 보고 술도 마시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우나 아일랜드 (Saunasaari "Sauna island") - 헬싱키 시내 바로 앞의 아름다운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하여 여름 시즌과 겨울 시즌에 오픈한다. 이미 사우나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사우나 버스 - 헬싱키 디자인대학 교수에 의해 처음 고안되었던 사우나 버스는, 2004년 이동생활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는데 이동하는 버스 안에 생활공간과 가구를 디자인하며 핀란드인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사우나가 있어야 했기에 생활공간인 버스 안에 사우나를 만들게 되었다.

 

곤돌라 사우나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오로라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Ylläs(일라스)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스키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새로 오픈한 세계 최초의 곤돌라 사우나는 7분간 탑승하여 2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사우나를 즐기는 동시에 핀란드 겨울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핀란드 기본 정보

 

• 항공편 : 핀에어(www.finnair.com/KR)가 인천-헬싱키 구간에 직항 편을 운항 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9시간 30분으로, 오전 10시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면, 당일 오후 2시에 헬싱키에 도착한다.

• 비자 : 한국 국적이면 6개월간 90일 이내 체재일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

• 통화 : 유로

• 전압 : 220v

• 언어 :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공용어, 어디서든 거의 영어로 대화가 가능

• 기후 : 봄 4~5월 / 여름 6~8월 / 가을 8~ 10월 / 겨울 10월 ~ 4월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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