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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비랩코리아, 중소기업 ESG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지원

비랩코리아, 중소기업 ESG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지원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비랩코리아(B Lab Korea, 이사장 정은성)는 서울시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624일과 71일에 걸쳐 ‘Way to B(비콥이 되는 길) 비콥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 비랩코리아. ⒞시사타임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어 해외진출을 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였다.

 

비콥(B Corp)은 기업 경영 전반을 평가하고 기업의 사회환경적 성과를 검증한 뒤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2007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국내 15곳을 비롯해, 현재 전세계 77개국, 4,020개가 넘는 비콥 인증 기업이 재무적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경영 문화 확산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환경 경영의 대표주자인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 세계 최대 낙농회사 다논(Danone), 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Natura),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Guardian), 이탈리아 대표 커피 브랜드 일리(illy), 남미 최대 와인기업 콘차이토로(Concha y Toro), 자연주의 화장품 더바디샵(The Body Shop) 등이 비콥 인증을 받았다.

 

이번 워크숍은 총 2회로 진행되어 1회차에서는 비콥 운동과 인증 과정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 비콥 기업인 인스팅터스를 초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회차에서는 비콥의 평가 지표인 비임팩트평가(B Impact Assessment)의 세부 평가 항목과 적용 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비콥의 평가 플랫폼인 비임팩트평가(B Impact Assessment)는 지배구조, 기업구성원, 지역사회, 환경, 고객 등 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에서 짚어봐야 할 다섯 가지 영역을 구체적이며 심도 있게 다루는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업들이 ESG 경영 실전에서 용이하게 적용해볼 수 있다. 비콥의 평가 지표는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NASDAQ) ESG 측정 가이드 중 하나로도 소개되었다.

 

비콥 인증 과정은 기업의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및 사회환경적 정책에 대한 문서화, 모니터링, 관리를 강조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보다 체계를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비콥 기업 커뮤니티는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 활성화되어 있어 해외 진출 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KOTRA 사회적가치실 한연희 실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랩코리아 김세은 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기업들이 현재 위치를 평가해보고 미래의 변화 목표를 계획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비콥 운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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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