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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 공개…3월부터 대형유치원 의무 도입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 공개…3월부터 대형유치원 의무 도입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사립유치원용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튜파인’이 오는 3월1일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 의무 도입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 시연회를 열고 사립유치원에 맞게 일부 기능을 개선한 에듀파인을 공개했다.

 

에듀파인 도입은 교육부가 작년 10월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라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이다.

 

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에 대해 “사립유치원에 투입된 국민의 세금과 학부모 부담금을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듀파인은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으로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 581곳에 다음달 1일부터 의무 적용된다. 대형유치원이 아니지만 올해 에듀파인을 쓰겠다고 신청한 유치원은 이달 15일까지 105곳이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19일부터 예산편성 기능만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통한다. 수입·지출 기능은 유치원 회계가 시작되는 3월1일 결산·클린재정 기능은 4월에 단계적으로 열린다.

 

 

에듀파인 3월 도입에 앞서 사립유치원 회계규정인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의 세입·세출 항목에 따라 예산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에 적합한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으로 기능을 개선했다.

 

에듀파인 도입에 따라 사립유치원은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지출을 관리해야 한다.

 

에듀파인을 통해 유치원 원아별 수입 징수내용(미납액, 과오납액 등을 포함)을 관리할 수 있으며, 스쿨뱅킹 등 전자적 수입 관리를 통해 수입을 세입 처리하여 사용하게 된다. 또 에듀파인에 등록된 거래업체만을 통해 지출할 수 있으므로 부정 지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 장부 및 서류는 시스템에 저장된다.

 

회계업무 절차상의 오류 등 회계 사고 유형을 시나리오로 제공하고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월단위로 분석하는 ‘클린재정’ 기능도 포함했다.

 

에듀파인 클린재정은 회계업무 절차상의 오류 등 회계 사고 유형을 시나리오로 제공하고,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월단위로 분석 및 확인함으로써 회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하는 기능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원장은 클린재정의 회계 사고에 대한 경고 기능을 통해 회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교육청은 클린재정 시나리오에 따른 위험 감지를 통해 효과적인 감사를 추진할 수 있다”고 알렸다.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특성과 회계 현실을 반영하여 총 8개 기능으로 개선했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5개 회계 필수 기능인 ▲사업현황 ▲예산편성 ▲수입관리 ▲지출 ▲결산 등과 유치원의 편의를 지원하는 3개의 부가기능인 ▲클린재정 ▲세무관리 ▲재정분석 등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자 교육을 위하여 134명의 대표강사 구성과 교육을 완료했으며, 시·도교육청별로 사립유치원 사용자에 대한 회계 및 에듀파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에듀파인 담당자뿐만 아니라 원장에 대하여 별도의 교육과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고, 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단위로 446명의 에듀파인 전문 상담 및 지원단을 통한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통합상담센터에 사립유치원 전문 상담사 15명을 배치하여 0079 전화 상담센터(1544-0079)를 2월19일부터 개통하여 에듀파인 운영상담 및 원격연결을 통한 문제해결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전면 도입에 대비한 사용자 교육·컨설팅 등 상시 지원체계 운영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 회계를 투명하게 하는 초석인 만큼 정부가 책임있게 운영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어긋남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에듀파인이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회계지원, 교육 등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해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에듀파인 도입에 반대하며 25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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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