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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산림환경연구소, 전북 희귀식물 도감 발간·보급…희귀식물 100종 수록

산림환경연구소, 전북 희귀식물 도감 발간·보급…희귀식물 100종 수록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소장 고해중)는 지난 1월말 우리 도에 자생하는 노랑붓꽃, 위도상사화, 청사조 등 희귀식물 100종을 수록한 ’전북의 희귀식물 도감‘을 발간했다.

 

▲사진출처 = 전북도청 (c)시사타임즈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무분별한 개발과 채취 등으로 자생식물의 서식지 감소와 훼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추어 산림환경연구소는 2010년부터 9년에 걸쳐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조사와 수집, 개체군 모니터링과 증식사업을 연차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자료와 기존 문헌조사를 기초로 우리 도내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산림청 지정)을 총 153종으로 확인했다. 이들 중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에 따라 멸종위기종(CR) 14종, 위기종(EN) 13종, 취약종(VU) 30종, 약관심종(LC) 35종 및 자료부족종(DD) 8종 등 총 100종류의 희귀식물을 선정하여 이 책에 수록했다.

 

또한 식물별 분포지, 자생지 현황, 잎·꽃·열매의 특징, 보전방안 및 사진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으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다.

 

희귀식물(Rare Plants)이란 일반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는 자생지의 식물 특히, 개체군의 크기가 극히 적거나 감소하여 보전이 필요한 식물로서 종의 지리적 분포영역, 서식지의 특이성 정도 및 지역 집단의 크기를 고려하여 희귀성의 범주를 설정한다. 희귀식물은 멸종위기식물, 보호식물, 감소추세종, 특정식물, 법정보호식물, 적색 식물목록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과 관련하여 보전사업을 수행하면서‘희귀 및 멸종위기식물(Rare and Endangered Species)’이라는 명칭으로 통칭하여 사용하였으나, 자연환경보전법(환경부, 2004)에서 멸종위기종을 별도로 구분하여 명시한 후, 이 명칭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희귀식물」이라는 단일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희귀식물목록을 위한 평가 카테고리를 야생에서의 멸종(EW), 멸종위기종(CR), 위기종(EN), 취약종(VU), 약관심종(LC) 및 자료부족종(DD)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IUCN이 권고한 멸종위기식물 평가기준은 희귀․멸종위기식물에 대한 평가기준으로는 가장 안정적이며, 대부분의 국가가 표준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4,884종(국가표준식물목록)이며 우리나라 희귀식물은 571종(산림청 국립수목원)이다. 그 중 전라북도 희귀식물은 153종(전북산림환경연구소)이다.

 

이번에 발간한 도감은 도내 산림관련 부서 및 학교, 전국 수목원·식물원, 산림연구기관 등에 보급하여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산림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산림환경연구소는 “희귀식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대량증식법 개발, 서식지 복원사업 뿐만 아니라 이들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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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