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수출바우처 사업 통한 서울 중소기업 수출 견인
시장성·경쟁력 보유한 ‘수출유망기업 육성사업’ 50개사 지원
수출유망기업 ㈜맥파이테크 ‘2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쾌거
‘수출초보’ 기업 위한 서울형 수출바우처 사업 100개사 지원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서울시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수출초보기업부터 유망기업까지 단계별 자율선택형 맞춤 수출서비스 사업을 통해 총 150개사를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SBA는 해외전시회, 물류비 등 수출 활동에 필요한 6가지 분야를 수출이 유망한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수출유망기업 육성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수출초보기업들을 위한 ‘서울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또한 추가로 진행했다.
올해 수출유망기업 육성지원사업의 경우 5.72:1의 경쟁률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일 만큼 호응이 좋았다. 그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수출유망기업 ‘(주)맥파이테크’의 경우, 올해 ‘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출의 탑은 정부가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해외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국내 자본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수출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맥파이테크의 ‘VH-80’은 세계 최초로 ‘자동 수평 측정’ 기능을 탑재한 ‘사용자 중심 거리 측정기’로 레이저 거리 측정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맥파이테크는 “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는 기술개발 단계부터 생산공정 최적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연달은 SBA의 체계적인 지원 사업의 공이 컸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의 영광에 기여한 ‘VH-80A’ 제품은 2020년 SBA 창업지원시설 입주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6월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 출시하여 약 40만불의 펀딩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동행테크&테크 중심 스타트업 성장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생산공정 최적화를 완료하였으며, 제품력 향상을 꾀한 후에는 서울어워드 선정으로 브랜드 마케팅까지 이루었다.
또한 이번 수출유망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한 수출 물류비 자금 지원은 수출 다각화를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판이 됐다.
올해 하반기에 진행한 서울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의 경우 직접수출 10만불 미만인 ‘수출 초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자율선택형 맞춤 수출서비스를 지원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행가치를 담은 약자동행기업을 정의해 우대 선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특별시 약자동행 조례안에 기반해 수출중소기업에 약자 개념을 더한 약자동행기업은 약자가 주요 생활에서 차별 없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을 말하며, 생계 및 주거, 교육, 의료·건강, 안전 4개 분야로 설정하여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그 중 인텔리빅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분석 및 보안 솔루션을 통해 휠체어 탑승자 등 교통약자들이 엘리베이터 탑승 시,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호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교통약자 보조서비스는 4호선 이촌역 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CCTV의 영상을 분석해 휠체어, 보조기구(흰 지팡이), 안내견 등을 AI기술로 자동으로 탐지하여 관제센터에서 인지 후 현장 안내원에게 교통약자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교통약자에게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는 약자동행기업 인텔리빅스는 이번 서울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제작 분야 등을 지원받아 수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서울형 수출바우처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돕는 동행기업으로서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의 수출 유망기업, 초보기업들의 수출을 돕는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약 2,080억 원의 수출을 달성하여 서울시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성민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수출유망기업 육성지원사업에 이어 수출초보기업 대상으로 나간 수출서비스사업이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의 효과적인 수출 지원을 이룬다는 점에서 뜻깊다”면서 “SBA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공 기업으로 거듭난 맥파이테크, 사회적 가치 실현과 수출 기업으로 도약한 인텔리빅스와 같이 서울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장 스토리를 발굴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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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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