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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내 음주운전 교통사고 불명예 1위 강남구

서울시내 음주운전 교통사고 불명예 1위 강남구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관련 빅데이터 분석

도봉구·중구 가장 낮아…10월~12월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최다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음주 시 가장 먼저 포기해야 할 것 1순위는 바로 운전대다. 평소 건강한 이들이라도 음주 시에는 인지능력과 순발력이 떨어지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에만 국내 전체 교통사고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교통사고 중 하나다.

 

 


▲서울 시내 음주운전 관련 인포그래픽. ⒞시사타임즈

 

 

국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2015년에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2만4399건이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전국 시 단위로 봤을 때 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인구가 밀집된 서울시였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어디일까.

 

도로교통공단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시내 전체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집중된 불명예 지역 1위는 강남구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평균적으로 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음주 교통사고 청정 지역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서는 5년간 연 평균 473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2위인 송파구(249건)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평균 3명으로 타 지역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는 5년 평균 약 68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적었다. 중구도 69건으로 도봉구 못지않게 음주운전 사고율이 낮게 나타났다.

 

서울 시내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만취 운전자’가 주로 일으켰다는 점도 눈에 띈다. 5년 간 서울 지역 내 음주운전 교통사고 총 1만7883건 중 76%에 해당하는 1만3535건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은 소주 1병 이상을 마신 경우 측정되는 수치로, 현행법상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그만큼 만취한 상태에서도 겁 없이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이들이 많았다는 것.

 

서울 시내에서 만취운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진구와 강북구였다. 이들 지역의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 가해 운전자가 각각 79%씩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77% 이상 가해 운전자가 이 수치에 해당됐다. 강남구 가해운전자 중에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이들도 47명이나 있었다.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개개인의 태도다. 술 약속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대리 운전 서비스를 활용하고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 미련 없이 운전대를 포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연말연시는 송년회, 신년회 등으로 술 약속이 많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11월~12월 사이 발생한 서울 시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인 평균 18%로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도로교통공단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운전교육장 및 면허시험장에서는 ‘3D 차량 시뮬레이션 부스’를 통해 가상의 음주운전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 10월 11일에는 ㈜오비맥주와 ‘범국민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도로교통공단 신용선 이사장은 “강남구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지역 불명예 1위로 꼽힌데는 연말연시를 비롯해 저녁 술 약속이 많이 잡히는 지역 특성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운전자 스스로 충분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역을 불문하고 음주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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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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