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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녹색교통운동, ‘2016 걷기 좋은 서울 시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시-녹색교통운동, ‘2016 걷기 좋은 서울 시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문화를 변화시키고 보행이 편리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2016 걷기 좋은 서울 시민공모전’ 시상식이 오는 1월11일 오후 7시 서울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사)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마을 보행환경 개선’ 제안과 ‘나의 최고의 길’ 소개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2016년 9월부터 진행됐다.

 

‘마을 보행환경 개선’ 제안은 현재의 걷기 위험한 자동차 중심의 마을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마을길로 변모시키기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12월에 진행된 최종 심사를 통해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에 중점을 둔 화곡본동마을회의 팀의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안전한 마을 화곡본동’ 제안이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3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나의 최고의 길’ 소개 부문은 나만이 알고 있거나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11월에 서류심사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으며 충정로 지역의 근현대 역사적 자취와 건축물을 소개한 ‘충정로 보물찾기 길’의 박선양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그 외 은상 1명, 동상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중 ‘마을 보행환경 개선’ 부문의 경우 실제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여 기존의 일반 공모전에 비해 기간이 많이 소요됐다. 진행방식도 기존의 아이디어 중심의 공모전과는 상이한 점이 있었다.

 

먼저 실행 주체가 될 마을 주민들이 참여토록 응모 자격을 규정하여 실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실행 동력을 사업초기부터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1차 심사를 통해 8개팀을 선정했다. 주민 주도형 보행 환경 개선사업의 이해를 돕고 제안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안 현장에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현장워크숍을 진행한 후 주민간 협의를 통해 최종 제안서를 작성토록 했다.

 

이런 과정은 마을 보행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이 있는 주민들의 참여 덕분에 진행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 가면서 주민 주도형 보행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의식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 좋은 서울 시민공모전은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3회를 맞이했다. 2017년에도 개최를 계획하고 있어 보행환경개선에 시민의 주도적 참여를 촉진시키는 지속적인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녹색교통운동은 시상식에서 우수작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니 마을 보행환경이나 걷기 좋은 길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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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