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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운영…“친구 같은 아빠 되기”

서울시,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운영…“친구 같은 아빠 되기”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2014년 여성가족부 청소년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중 평균 아버지와의 대화시간이 30분 미만인 자녀는 42.1%로 나타났으며 대화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자녀도 6.8%로 나타났다.



▲서울시 금천구 구립아이뜰어린이집. ⒞시사타임즈



이에 서울시는 아버지와 자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관계를 증진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천해 행복한 가정과 직장을 영위하도록 하는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은 특강형식인 ‘아버지 교육’과 놀이 체험활동인 ‘신나는 아빠 놀이터’, 아빠 직장을 체험하는 ‘우리 아빠 직장에 다녀왔어요’로 구성돼 있다.


5월27일 오후 ㈜BR코리아(서초구)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직장에 다니는 아버지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다. 강의는 ‘성공하는 자녀를 키우는 코치형 아빠되기’라는 주제로 아하 코칭센터의 김온양 대표가 진행한다. 박원순 시장도 이 날만큼은 ‘박원순 아버지’로 교육에 참여해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아버지들의 고충 등 의견을 듣고, 본인의 아버지로서의 경험담도 나눈다.


프랜디하게 자녀와의 친화력을 올리고자,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은 강의와 더불어 자녀와 함께 하는 놀이 체험활동도 강화해 교육의 효과성도 높일 예정이다.


구로구에서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천하무적 야구단’을 시행하고 있다. 2주마다 한 번씩 체육활동을 통해 아버지와 자녀와 관계가 친밀해지도록 해주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종로구에서는 매달 ‘에코토이 교실’을 운영하는데 박스로 그네 만들기, 신문지로 캐릭터 장난감 만들기 등을 진행해 호응도가 높다.


또한 올해는 ‘서울가족학교’의 가족톡톡(Talk Talk) 학교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이 진행된다. 서울 가족학교에서는 생애주기별·유형별 다양한 교실로 운영해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외에 예비·신혼기부부교실, 중노년기 부부교실, 한부모가족 이해교실, 패밀리셰프 등도 진행한다.


현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전화·이메일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을 원하는 기관으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 무료로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문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1577-9337)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은 2014년 304기관 12,488명으로 작년까지 누적계수 1,644기관, 89,217명의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일·가정 양립 및 부모-자녀 관계 역량을 도모했다.


김영기 가족담당관은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이 여러 자치구별로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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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