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반디야~ 반갑다~!”… 도심 속 반딧불이 체험

“반디야~ 반갑다~!”… 도심 속 반딧불이 체험

서울시, 반딧불이 한살이를 알아보는 생태프로그램 마련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5월27일부터 29까지 3일간 여의도 샛강에서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방사해보는 특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관찰. ⒞시사타임즈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반딧불이의 발광을 보기위해 야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며 ▲반딧불이 생활사 및 생태설명 ▲반딧불이의 유충과 성충을 관찰하기 ▲반딧불이 방사 체험 기회까지 제공한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했다. 일명 ‘개똥벌레’라고도 불리고 과거에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곤충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2011년 여의도 샛강 안내센터에 반딧불이 인공 증식장을 설치하고 해마다 약10,000여 마리의 반딧불이 유충을 번식시켜 종 번식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공증식장은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해 낳은 알이 다시 유충으로 부화하는 일련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연환경과 똑같은 조건으로 만들었다. 또한 반딧불이의 종류와 생태, 반딧불이 먹이, 유충관찰, 반딧불이 전시수조관찰, 동영상을 보면서 해설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을 상시로 운영하여 자연보전에 대한 공감과 인식 확산에 기여코자 한다.


상시관찰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14시~15시30분) 운영중이며 방학기간부터는 평일·주말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샛강안내센터 반딧불이 관찰실에서는 평일 상시로 반딧불이 증식과정을 볼 수 있다.


반딧불이 체험프로그램은 5월29일까지 19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매회 20명을 사전 접수하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접수하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 3780-0848)로 문의하면 된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면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동물․곤충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의 장이 되고 도시민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