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NPO지원센터’ 개관…민간 비영리단체 지원 핵심

서울시 ‘NPO지원센터’ 개관…민간 비영리단체 지원 핵심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공익·인권, 문화·예술, 생태·환경, 출판·언론 등 분야에서 시민들의 공익활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공간 역할을 할 ‘서울시 NPO지원센터’가 10월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 중구 부림빌딩(남대문로9길 39) 1~2층에 전용면적 867㎡ 규모로 들어서는 센터는 1층 ▲대강당(품다), 2층 ▲협업공간(엮다) ▲교육장(주다/받다) ▲회의실(마주보다, 모으다, 만나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다.

 

서울시는 “서울시 등록 비영리민간단체 수가 10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했고, 전국(11,928개) 대비 시 민간단체 비율이 24.1%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간 사업비 지원 위주의 단편적인 지원에 머물러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시민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개관하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2000년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정 이후 시 등록 비영리민간단체수가 512개에서 현재 2,883개('14년 6월말 기준)로 10여 년간 약 5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공익활동이 지속가능한 서울'을 모토로 시민들이 공익활동을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서울시 NPO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NPO지원센터’는 작년 11월 ‘서울시 시민공익활동의 촉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립,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인 사단법인 시민(이사장 권미혁)이 3년 동안 위탁 운영한다.

 

특히 센터 개관으로 그간 임시사무실에서 센터 운영을 하는 동안 공간적 한계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던 대강당, 교육장 등 장소 대관과 협업공간 제공 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서울시 NPO지원센터’를 본격 운영, 정식 공간이 준비되기 전까지 종로구의 한 임시사무실에서 지원 업무를 해왔다.

 

대강당과 교육장은 유료 대관으로 운영하며 홈페이지(www.seoulnpocenter.kr)를 통해 대관신청을 할 수 있다.

 

협업공간은 또 하나의 'n개의 지원센터'로 꾸며진다. 'n개의 지원센터'는 개인과 모임이 모여 NPO 활동가 역량강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공간이다. 첫 입주자로 개인 2팀과 모임 2팀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개인 2팀은 △오영수(브이플러스) △고대권(프로젝트 사우나), 모임 2팀은 △위시루프 △진저티프로젝트다.

 

‘n개의 지원센터’ 입주자들은 6개월의 입주기간 동안 ▲공익활동 스토리텔링 지원(위시루프) ▲중소규모단체 자가진단툴 지원 및 공익출판 지원(진저티프로젝트) ▲활동가 성장 멘토링 지원(오영수/브이플러스) ▲단체 홍보역량강화 지원(고대권/프로젝트 사우나) 활동을 통해 다른 NPO를 돕게 된다.

 

센터는 이밖에도 ▲국내외 NPO 정보 아카이브 및 조사연구 ▲NPO 활동 경험 공유 ▲공익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 연계 및 지원 ▲NPO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지원 등을 한다.

 

올해는 공익활동 경험공유 플랫폼인 미트쉐어(http://meetshare.kr)를 통해 100개의 모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0월1일 오후 4시 박원순 시장과 시민사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NPO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서는 공익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내 인생의 공익활동’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열고, ‘파국 이후의 삶’이라는 주제로 14명의 작가가 참여한 개관기념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정선애 ‘서울시 NPO지원센터’ 센터장은 개관식에서 “NPO가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시민들이 공익활동을 보다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와 나누고 싶은 경험, 필요한 자원들이 연계되는 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경현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