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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공간정보 분야 취업 디딤돌…청년 80명 모집

서울시, 공간정보 분야 취업 디딤돌…청년 80명 모집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작년 절반 이상에게 관련 분야 취업의 길을 열어준 바 있는 ‘서울형 도시공간정보 구축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하고 청년 전문가 80명을 신규 양성한다.

 

‘서울형 도시공간정보 구축사업’은 청년들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주고 더 나아가 취업의 문까지 열어주기 위한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이다. ‘실내 공간정보’와 ‘실외 도시시설물 위치정보’ 2개 분야로 나뉜다.

 

구축된 도시공간정보는 IT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돼 소방 및 방재 안전시설, 재난시 긴급구조, 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서울시는 매년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상호 협력으로 공간정보 분야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울형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참여 청년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약 7개월 동안 시가 연계한 민간 기업에서 일하면서 기술자격 취득 및 공간정보 융‧복합 데이터 구축 등 맞춤형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공간정보 분야 취업을 위한 디딤돌 일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형 도시공간정보 구축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작년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 총 79명(실내공간정보 51명, 도시시설물 위치좌표 28명) 중 40명(실내공간정보 22명, 도시시설물 위치좌표 18명)이 관련 업체로의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집 분야 및 인원은 ▲실내공간정보 구축기술자 50명 ▲도시시설물 위치좌표 구축 디자이너 30명, 이렇게 총 2개 분야 총 80명이다.

 

실내공간정보 구축기술자는 서울시 주요 공공건축물 및 지하철 환승역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를 현장조사한 뒤 CAD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제와 같은 3차원 실내지도로 만들어내는 일을 하게 된다. 최근 건축물이 대형화, 복잡화되고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효과적인 실내 공간정보 활용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도시시설물 위치좌표 구축 디자이너는 현장조사를 통해 실외에 있는 비상소화장치, CCTV 등 주요 도시시설물 위치를 확인하고 GPS 등을 이용해 위치정보를 위도와 경도(X‧Y축) 좌표로 측량한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를 수치지도에 반영하거나 위치기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한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측량기기 운용, 지도제작 등 공간정보 취득 관련 실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직 취업을 위한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복무, 안전 등 직장인 소양 교육과 인문학 관련 교육 등도 받게 된다.

 

접수는 2월27일부터 3월9일 7일간 받는다. 사업 참여 신청서 등 관련 서류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3층)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뉴스‧소식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다.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토목‧건축‧측량(지적, 부동산)‧공간정보 관련 자격증 및 경력자와 관련학과 졸업자, CAD‧그래픽 관련 자격증 및 경력자 등 일정자격(모집공고 참조)을 갖춰야 한다.

 

최종 선발자는 3월23일 발표하며 선발된 청년들은 4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주 5일(토‧일 제외)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시급 6,500원이다. 보수는 월급 형태로 매월 5일 전후에 지급하고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에 의무 가입된다.

 

서울시는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 청년들이 민간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향후 업무협약을 체결, 실습 기회 제공은 물론 일자리 연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뉴딜일자리매니저’를 통해 ▲구인기업 발굴 ▲취업정보 제공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역량교육 등을 기획‧실시해 민간일자리 진입의 디딤돌 역할 수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뉴딜일자리매니저’는 직업상담사자격증 소지자 및 기업체 인사노무분야 경력자로, 현장에 배치돼 서울형 뉴딜일자리 전반에 걸쳐 도움을 준다.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서울형 도시공간정보 구축사업’은 참여자에게는 일자리를 민간업체에게는 구축된 DB 공유를 통해 다양한 활용‧응용서비스 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라며 “민간 일자리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무경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고 청년층 일자리 창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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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