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남북평화 및 개성공단 발전기원 시민한마당 개최
[시사타임즈 = 배은성 시민기자] 서울시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개성공단기업협회와 함께 9월28일~29일 양일간 ‘한반도 번영의 씨앗’인 개성공단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8일에는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물품 홍보․판매가 이루어지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개성공단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는 ‘천막교실’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개성공단의 의미와 발전방안을 시민들과 나누고 음악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토크콘서트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개성공단 기업이 남성 셔츠, 여성 정장 및 캐주얼 등 다양한 의류, 스카프·양말 등 잡화, 등산용 바지․티셔츠 등 아웃도어 등을 판매한다. 또한, 주문자 상표 부착품(OEM)만 생산하는 업체도 주문(오더) 수주를 위해 참여하여 청바지, 속옷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티셔츠 5,000원, 바지 10,000원, 양말 1족 1,500원 등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들도 구비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탈의실도 설치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운영이 수개월간 중단되어 바이어가 떠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유명 의류브랜드를 운영하는 대기업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에게 OEM 주문을 약속하는 오더증서를 전달한다.
이번 기회로 개성공단 가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그 동안 공장 운영 중단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이 오후 3시50분부터 4시10분까지 참석하여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응원하고 관계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우선 광화문 광장에서 9월28일 오후 3시와 4시10분, 두 차례에 걸쳐 개성공단 현장에서의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북한 근로자들의 삶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개성공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평화증진을 위한 개성공단의 역할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민들의 행사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003년 개성공단 기공식 이후 10년간의 발전과정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시민들이 ‘개성공단 사랑해’ 문구에 스티커를 붙여 글자를 완성하는 의미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29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성공단과 평화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개성공단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기업인 등을 초청하여 개성공단의 현재와 미래, 의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아울러 가수 안치환, 평화의 나무 합창단, 브라질 타악기 연주그룹 등이 출연한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통해 개성공단이 지닌 평화의 의미를 널리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영환 서울시 대외협력담당관은 “개성공단은 평화의 보루이며 민족경제의 싹으로 키워나가야 할 곳이다. 남북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시민한마당 행사를 통해 좋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개성공단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은성 시민기자(lkj828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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