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지방MBC 죽이기 주범은 김종국 사장”
[시사타임즈 = 김순아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26일 MBC 남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김종국 사장을 비롯해 방송문화진흥회를 규탄했다.
노조는 “공영방송 사수, 김재철 퇴장을 외쳤던 메아리가 채 가시지도 않은 지금 우리의 일터 MBC는 참담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사측이 내세운 ‘비상경영’이라는 허울 속에 지역MBC 구성원들의 상여금은 연이어 체불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한 “64대 36가까이 되던 5년 평균 광고배율 비율이 66.8 대 33.2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은 물론 코바코가 방통위에 제출해 승인받은 광고배분에 대한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 김종국 사장은 네트워크 체제 따위는 애초에 안중에도 없다는 듯 IPTV와 CATV 등 유료방송 재전송 배분율 협상 시한을 정해놓고 소몰이하듯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일의 최종 종착점은 일방적인 지역MBC의 구조조정이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며 “김 사장의 ‘나머지 상여 700%도 주지 않을 수 있다’ ‘성과급 위주로 급여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발언에서 결국 지역사 상여 체불과 구조조정을 넘어 서울과 지역 할 것 없이 MBC 조직 전체를 반 노동적, 반 공영적 조직으로 개약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수십 년에 걸친 노력으로 만들어낸 확고한 MBC네트워크 체제가 펌훼되고 손상되는 만행을 우리는 결코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지역MBC 상역므 체불사태 등 최근 지역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김 사장의 지역사 고사 책동으로 규정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사장과 그의 압력에 스스로 굴복해 지역MBC의 자율경영과 독립성을 송두리째 팽개친 지역 사장들을 규탄한다”며 “이 같은 굴욕적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장 퇴진 투쟁에도 나설 것임을 엄중히 밝힌다”고 전했다.
김순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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