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 자녀에 무료 건강검진 지원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비를 지원한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지원은 만5세부터 18세에 이르는 다문화가족 자녀 총 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3월부터 매월 2회(1·8월 제외) 진행되며 1회에 16명 내외로 무료지원된다.
무료 건강검진은 기본검사 외에도 혈액검사, 심리검사 등이 실시되고 검진 결과 이상소견 발견 시 그 치료비까지 지원될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인 건강검진 내용으로는 기본검사(키, 체중, 혈압, 시력측정 등) 외에도 혈액검사, 영상촬영, 정형외과 사지관절운동범위검사, 심리검사, 설문검사(두통,피부과선별,신장질환,식생활진단,알레르기선별) 등을 진행하고, 이상소견 발견 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후원회 지원 하에 진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은 70,381명(2012년 기준)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중(26.3%)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은 여전히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태다.
특히 다문화 자녀는 2만6천여 명으로 급속도로 증가(2007년 대비 417%↑)하고 있기에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의료복지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시는 이번 무료검진 지원이 증가하는 다문화 자녀의 건강 검진을 유도하고 다문화가족 의료비 절감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의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 거주 다문화 자녀 중 무료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사람은 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 담당부서 및 인근 거주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23개소)에 문의하여 2월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신청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통해 3월 이후 각 자치구별 순차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2011년부터 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해오는 등 소외된 계층에 공공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와 서울시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통하여 건강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시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 지원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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