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청소년 비만·흡연 탈출’ 여름방학 건강캠프 개최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중·고등생을 대상으로 ‘헬스업 자원봉사캠프’를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참가자 2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여름방학 ‘헬스업 자원봉사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CO측정 및 지방모형 체험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흡연 및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건강지식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2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음주 시작 연령은 12.8세, 흡연율은 11.4%로 나타나 청소년들이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음주를 경험하게 되고 흡연자도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와 영양섭취 불균형에 따라 체력은 점차 약해지는 반면, 비만 청소년의 수는 날로 증가하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보건소는 청소년의 정신 및 신체 건강이 원만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지역건강수준을 높일 수 있는 ‘헬스업 자원봉사캠프’를 마련했다.
이틀간의 캠프를 통해 청소년 운동 및 영양교육, 금연 및 금주 교육, 응급처지교육 등을 배우고, 학습내용을 퀴즈로 확인할 수 있는 ‘도전 골든벨’ 시간을 갖는다.
특히 비만조끼와 지방모형 체험시간을 마련해 비만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함으로써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접흡연 뿐 아니라 간접흡연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CO량을 측정해보고, 가상음주체험 시간을 가져 흡연 및 음주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해보게 된다.
아울러 지역주민들도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마약류와 유해약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틀간 건강실천 캠페인을 진행하며, 참가 학생들은 총 8시간의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7일부터 8월1일까지 2회로 나눠 마포구청 4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수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마포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mvc.mapo.go.kr)에서 회원등록 후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원하는 회차를 선택할 수 있으며 회차별 각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헬스업 자원봉사캠프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건강지식과 실천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접하는 동시에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방학을 맞은 관내 중고등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 마포구보건소 지역보건과 건강증진팀 02-3153-9053~6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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