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7월1일부터 대학생들의 잠재역량을 활용해 지역을 디자인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활용 지역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단순한 행정보조 업무만 수행하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의 참신한 생각을 구정에 반영하고 청년 주도의 참여 확대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에게 지역디자이너 역할을 부여한다. 청년 대학생들은 직접 지역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과제 수행을 통해 실질적인 자기성장을 기대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생 50명 중 지역을 디자인하는 일에 관심 있는 학생 20명을 별도로 모집해 5명씩 4개 팀으로 나눠 1개의 공통프로젝트와 4개의 전담프로젝트가 한 달간 진행된다.
우선 20명의 청년들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과제는 ‘보물찾기’이다. 양천구에 교육과 문화예술에 대한 재능을 가진 작가, 마을활동가, 교육가 등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선다. 또한 공공기관 운영공간이나 교육관련 공간, 유효 상업시설 등 지역사회 내 숨겨진 유휴자원을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5명씩 4개 팀은 각각 ‘어메이징레이스 IN 양천’, ‘내일도시’, ‘장인의 시대’, ‘어울 양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어메이징레이스 IN 양천’ 프로젝트는 양천구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지, 숙박시설 및 맛집 등 관광자원을 조사하고 다른 지역의 우수마을여행 사례 연구도 함께한다. ▲‘내일도시’ 프로젝트는 소셜벤처를 중심으로 창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조사와 기업사례들을 연구한다. ▲‘장인의 시대’ 프로젝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어울 양천’ 프로젝트는 공유비즈니스 사례에 대해 연구하고 양천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또한 대학생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양천구의 마을기업 ‘동네발전소 협동조합’이 멘토로 나선다. 2014년 주민모임 발족으로 시작된 동네발전소 협동조합은 지난해 7월 양천구의 마을기업으로 선정, 올해 4월에는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의 청년활동과 사회적경제 사례 경험을 통해 청년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구는 대학생들이 양천구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한 내용들을 다음달 27일 발표의 시간을 준비했다. 5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구 관계자는 전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주도의 참여정책을 구현하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의 자신감 향상과 자기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들을 계속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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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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