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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전국 최초 어린이집 돌봄 안내서 발간

서울시, 전국 최초 어린이집 돌봄 안내서 발간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지난 1월 아동학대사건 이후, 교사들은 체벌인지 훈육인지 헷갈려 영유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갈등사례가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영유아에 대한 이해 증대와 교사와의 갈등해결 방안을 제시한 ‘어린이집 돌봄안내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



 

 


‘선생님, 아이, 엄마아빠 함께 배워요. 영유아를 존중하는 훈육이해하기 및 실천하기’란 제목의 이 돌봄안내서는 영유아 개인별 특성과 다양한 상황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담고 있다.


두 권으로 구성된 안내서는 영유아를 존중하는 훈육의 원리를 이해하고 영유아-교사와의 갈등해결 상황을 20가지 소개한다. 소개한 갈등해결 사례는 △일과의 흐름에 따른 배려적 훈육 △또래 갈등에 대한 중재적 훈육 △방해·비참여 행동을 위한 대안적 훈육등 상황별로 나누어 소개했다.


제1권 ‘영유아를 존중하는 훈육 이해하기’는 보육현장에서 영유아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영유아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영유아를 존중하는 훈육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하고 교사 내면의 조절능력을 키우는 방법, 부모와 소통·협력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제2권 ‘영유아를 존중하는 훈육 실천하기’는 갈등상황에 대한 영유아·교사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문가의 조언과 실천방법 및 가정과의 협력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나치게 주의가 산만하거나 공격행동이 두드러진 아이 등에 대한 특성 이해 및 전문가와의 협력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영유아-교사와의 고민해결 상황은 보육교사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례는 카툰형식으로 쉽게 보여준다. 또 영유아 및 교사의 입장을 설명한 후 전문가 조언 및 도와주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어린이집에서 부모에게 알려야 할 내용도 자세히 제시해 그대로 알림장 등에 안내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돌봄안내서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1만부 제작해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에 배포하고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찾아 가는 소규모 토론식 교육을 통해 보육교사가 체득하게 교육도 진행한다.


가이드북 내용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http://seoul.childcare.go.kr) 사이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에 발간된 서울시 어린이집 돌봄 안내서가 보육현장에 도움이 되고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첫걸음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자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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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