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직장생활에 바쁜 부모들의 소통을 지원할 ‘직장부모커뮤니티’ 25개 팀이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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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사업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고립되기 쉬운 직장부모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내 아이, 내 가족, 우리 마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첫 시작됐다.
2014년 7개 직장부모커뮤니티로 시작해 2015년 8개팀, 2016년 19개팀, 2017년 24개팀으로 확대되어왔다. 사업은 서울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아빠들이 주도하는 직장대디 커뮤니티가 지난 해 3개 팀에서 8개 팀으로 2.5배 이상 늘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요즘 가정 내 아빠들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 나아가 이런 변화가 직장맘들의 고충을 덜고 궁극적으로 일․생활 균형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대문 ‘놀공(놀면서 공부한다)’ 직장대디 커뮤니티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우리집 가구(우가우가 프로젝트)’를 통해 가구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만들며 가족애도 키우고 이웃 나눔까지 실천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2년차를 맞는 직장대디 광진구 ‘쿠킹대디-아빠의 요리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커뮤니티는 유치원 아빠 참여수업에서 만난 아빠들이 의기투합해 열심히 요리를 배워 가족들은 물론 이웃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이밖에도 ▲직장맘 커뮤니티 8개팀 ▲혼합(직장대디‧직장맘) 커뮤니티 9개팀이 활동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해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24개 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와의 유대감이 향상(24%)됐다. 지역주민과의 우호관계 형성(29%)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3%)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직장부모들이 일과 육아로 바빠 별도의 모임이 어려운데, 같은 고민을 가진 가족들끼리 관계맺음을 통해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부모교육, 활동공간 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부모들의 일‧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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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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